경제

최저임금 시급, 450원 올라… 노사 양측 불만 폭주

입력 2015-07-10 16: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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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최저임금 시급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노사 양측 모두 내년 최저 임금 인상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오후 7시 30분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9일 오전 1시께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하고 공표했다.

[최저임금 시급. 사진=JTBC뉴스 캡처]
[최저임금 시급. 사진=JTBC뉴스 캡처]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6030원. 인상률은 2008년 8.3% 이후 8년만의 최고치를 나타낸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주휴시간 포함 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126만 270원에 해당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월 수입은 한국노총이 발표한 단신가구 표준생계비 217만원의 58%수준"이라면서 "시중노임단가 8019원의 75%수준으로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며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중소기업계는 2016년 최저임금이 60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중소기업의 지불능력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일단 30원으로, 마치 최저임금이 6천원대에 진입해서 많이 올랐다고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조금 꼼수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초부터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올리겠다고 분위기를 많이 잡아놨는데 450원 인상이라는 것이 과연 기대에 부응할만한 금액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저임금 시급, 안 올리니만 못하네" "최저임금 시급, 니들이 한번 살아봐라" "최저임금 시급, 다른 세금은 어마하게 올랐더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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