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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포인트] '작은 거인' 유승우의 '준비된 걸음'

입력 2015-07-29 17: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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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금준 기자]지난 2012년, 기타를 들고 '슈퍼스타K'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소년이 있다. 그는 조심스럽게 마이크 앞에 앉았고 기타 선율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무엇인가가 느껴졌고, 그렇게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슈퍼스타K4' 톱6까지 올랐던 유승우다. 앞서 두 장의 앨범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던 그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담아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새 싱글 '뷰티풀'을 발매한 유승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새 싱글 '뷰티풀'을 발매한 유승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유승우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세 번째 싱글 '뷰티풀(Beautiful)'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승우의 신보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처음 발표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유승우는 새 싱글에서 설익었지만 싱그럽고 풋풋한 사랑을 노래한다. 이제는 다 안다고 믿었는데 모든 것이 서툰, 마음을 감추기엔 너무나 투명해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표현이 능숙치 않아 어쩔 줄 모르는 그런 스무 살의 감성이 신보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아이돌과 보컬리스트에 흑인음악 아티스트까지 고른 스펙트럼을 갖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유승우는 이들과 만나 또 다른 색깔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서정성에 트렌디함까지 덧입힌 것. 유승우는 그렇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싱글의 타이틀곡은 긱스의 루이와 함께한 '예뻐서'다. 유승우는 수줍으면서도 대범한 고백을 표현했다. 가요계 히트 메이커로 통하는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김이나가 유승우를 위해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새 싱글 '뷰티풀'을 발매한 유승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새 싱글 '뷰티풀'을 발매한 유승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었던 기타 연주의 비중이 비교적 작아졌다는 사실이다. 유승우는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더욱 진심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

수록곡 '그 밤사이'에서는 아예 기타를 내려놓고 그루브를 타기 시작한다. 그는 심플한 비트 위에 알앤비 창법을 녹여 이별 후 오랜 시간동안 잊지 못하는 그녀를 밤에 빗대 노래한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변신이다.

누구나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 유승우에게 있어 '슈퍼스타K'가 그랬고,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의 첫 결과물이 또 그렇다. 올해 스무살이 된 유승우는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껍질을 깨기 시작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한없이 어리기만 한 소년이 순수한 청년의 이미지를 그리며 힘찬 비상을 시작한 유승우. 자신을 깊이 있는 음악으로 채우며 '작은 거인'으로 성장하는 그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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