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배우 이정재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에서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 '도둑들'(2012), '신세계'(2013), '관상'(2013)을 통해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이정재가 '암살'에서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으로 22년의 연기내공을 한번에 터드리듯 높은 캐릭터 완성도를 보여준 것.
염석진은 '암살'의 시작부터 마지막을 장식하는 유일한 인물이자 러닝타임 내내 드라마틱한 변화를 거듭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 이정재는 염석진이라는 인물이 20대부터 60대까지 약 40여년에 걸쳐 변화해나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불안하고 이중적인 심리 묘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이정재는 단순 악인이 아닌, 당시 시대가 낳은 복합적인 인물로 그려내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정재는 "내 연기 인생 중 가장 공들인 캐릭터"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염석진 같은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한 캐릭터를 만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정말 잘하고 싶었고 최대한 스스로를 못살게 굴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그간의 노고를 밝혔다.
실제로 이정재는 염석진을 보다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15kg 체중 감량, 48시간 무수면 등 스스로를 극한 상황까지 몰아가며 몰입했다고. 뿐만 아니라 이정재는 목소리 발성의 변화, 노인 분장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역대급 열연을 완성해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이정재를 비롯해 배우 전지현,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