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포인트] 김제동의 ‘힐링캠프’, 진짜 치유 시작되나

입력 2015-07-28 07:58:30
    • 복사완료!

[헤럴드POP=최현호 기자]그동안 유명인들의 이야기와 삶을 주로 들여다본 ‘힐링캠프’가 또 다른 치유의 길을 찾기 시작했다. 이경규 성유리 두 MC의 하차 후 김제동이 자신의 장기를 살리며, 499명의 일반인 MC와 한명의 게스트를 통해 새로운 ‘힐링캠프’를 시작한 것.

2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김제동이 홀로 MC로 나선 가운데 첫 게스트로 영화배우 황정민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제동은 그동안 자신이 보여준 입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499명의 방청객을 MC화 시키는데 노력했다. 그 결과 차견인 문제로 녹화장을 뛰쳐나갔다온 MC부터 성숙한 질문을 던지는 학생 MC까지 방청객으로 나온 일반인의 MC적 역량을 이끌어냈다.

일반인 MC들은 게스트를 향한 뜨거운 환호부터 돌직구 질문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를 받아내는 게스트의 역량 역시 중요하게 부각됐다.

그런 면에서 이날 황정민의 출연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단순히 출연 영화의 홍보를 위한 나들이를 넘어 방청객의 삶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돌아보고 조언도 하는 방식으로 뭉클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황정민은 “인생을 리셋할 수 있다면 배우는 안 할 거다. 이 고민과 힘듦을 다시 하겠나”라며 “나무를 만지는 걸 좋아한다. 원래는 목수가 되고 싶어서 대학에서도 무대미술을 전공했다”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한 일반인 MC는 앞서 박수를 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픈 말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황정민은 인간 황정민의 삶에 배우 황정민의 삶이 헤치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생각을 재차 전했다. 평범한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사진=SBS
사진=SBS

뿐만 아니라 이날 황정민을 떠나 일반인들의 사연이 가슴 뭉클함을 이끌었다. 이날 자궁경부암을 앓고 있다는 한 여성이 “병원에서 숙제를 내주는 날이면 남편이 꼭 당직이다”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경찰인 이 여성의 남편을 위해 경찰청장에게 “이 부부의 배란기를 꼭 좀 지켜주십시오”라고 영상편지를 남기면서 간절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적으로는 많은 지적이 나오고 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를 떠오르게 하는 점과 고민을 나누는 점은 흡사 ‘안녕하세요’도 생각나게 한다. 큰 웃음을 선사하는 면에 있어서도 이전에 비해 드물어진 부분도 어떤 식으로 보완해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물론 ‘힐링캠프’라는 타이틀이 가진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어떻게 자리 잡을지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

한편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