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농약 사이다
농약 사이다 음독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82세 박 씨 할머니가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으나 기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29일 "피의자 할머니 가족 측이 지난 25일 할머니가 병원에서 뇌경색 증상을 진단받았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불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증세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지난 14일 발생한 농약 사이다 음독살인 사건에 대해 피의자 할머니가 사건 당일 입고 있던 의류, 타고 다니던 전동 스쿠터 등에서 범행현장에서 쓰인 동일한 성분의 살충제가 검출된 것과 상주 농약 사이다 살인사건이 있기 전날 화투놀이를 하며 피의자 할머니가 피해자 할머니들 중 한 명과 다퉜고, 3년 전 발생한 농지 임대료 문제로 인한 다툼도 범행동기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 피의자 할머니의 변호사가 사임한 이후 경찰 조사를 받지 않고, 거짓말 탐지기 사용을 거부하고 있는 점도 경찰의 의심을 샀고 지난 27일 살인혐의를 적용해 기소됐다.
이에 대해 피의자 할머니 가족은 경찰이 강압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농약 사이다 소식에 네티즌들은 "농약 사이다 할머니, 빨리 범인 잡히길" "농약 사이다, 진짜가 아니라면 정말 억울하겠다" "농약 사이다, 진짜면 소름 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