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분석] 김태희, 원톱에서 내려온 이유

입력 2015-07-30 14:20:00
    • 복사완료!

[헤럴드POP=윤성희 기자]배우 김태희가 달라졌고, 달라질 것을 예고했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태희는 오는 8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동안 김태희는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미모 덕분에(?) 연기보다는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터. 뿐만 아니라 김태희는 데뷔 16년차 배우지만, 최근 작품에서도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상황이다. 때문에 그의 이번 도전은 어느 때보다 간절할 수밖에 없다.

배우 김태희 [사진=송재원 기자]
배우 김태희 [사진=송재원 기자]

물론 김태희가 매번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는 아니다. “김태희” 하면 떠오르는 작품도 분명 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2004)와 ‘아이리스’(2009)가 그 작품. 특히 김태희는 ‘아이리스’를 통해선 처음으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김태희는 이후 마이 프린세스’(2011),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3)에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지만,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사실 ‘마이 프린세스’와 ‘장옥정, 사랑에 살다’ 속 김태희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드라마 제목에서도 드러나는 공주와 장옥정으로 분한 김태희는 소위 말하는 사실상 ‘원톱 드라마’에 출연했던 것. 이는 김태희가 아직은 극 전체를 이끌어 나가기엔 부족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배우 김태희 [사진제공=SBS]
배우 김태희 [사진제공=SBS]

두 번 연속 작품의 아쉬움을 남긴 김태희는 이번 ‘용팔이’를 통해 원톱에서 주저 없이 내려왔다. 그리고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김태희는 그 어느 때보다 사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김태희는 ‘용팔이’의 첫 촬영부터 사랑하는 연인을 교통사고 잃고 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을 촬영, 큰 슬픔에 빠진 감정 연기를 소화해 내며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 김태현(주원 분)이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한여진(김태희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용팔이' 2차 포스터 [사진제공=SBS]
'용팔이' 2차 포스터 [사진제공=SBS]

김태희는 극중 한신병원 12층 VIP 플로어에 코마상태로 누워있는 한신그룹 제1 상속녀 한여진으로 분한다. 경영권과 유산을 가로채려는 오빠에 의해 깊은 잠에 빠진 한여진은 김태현을 통해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자신을 깊은 잠에 빠뜨린 이들을 상대로 무서운 응징에 나선다.

마음도, 연기도 달라진 김태희가 이번 ‘용팔이’를 통해 ‘아이리스’를 잇는, 그의 연기 인생에 기리 남을 수 있는 또 한 편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용팔이’는 ‘리셋’의 장혁린 작가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거쳐 ‘결혼의 여신’과 ‘모던파머’를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