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어바웃 리키’ 메릴 스트립, 이번엔 ‘록스타’ 변신

입력 2015-08-05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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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어바웃 리키’(감독 조나단 드미) 메릴 스트립이 록스타로 변신했다.

‘어바웃 리키’는 가족도 사랑도 포기한 채 더 플래쉬라는 록밴드를 결성하고 음악을 향한 오랜 꿈에 올인하던 리키(메릴 스트립 분)가 딸 줄리(마미 검머)의 파혼 위기 소식에 20년 만에 가족 곁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서로간의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음악과 함께 경쾌하게 그려냈다.

패션지 편집장부터 수상, 프렌치 셰프, 수녀, 저널리스트, 상담사 등 다채로운 역할을 선보여온 아카데미의 여왕 메릴 스트립. 그는 이번 ‘어바웃 리키’를 통해 록스타라는 예상치 못한 파격 변신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영화 '어바웃 리키' 스틸
사진=영화 '어바웃 리키' 스틸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메릴 스트립은 로커로서의 파격적인 비주얼은 물론, 리키의 자유로운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리키는 화려한 유명세를 얻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밴드 더 플래쉬로 음악을 즐기며 인생을 살아간다.

어느 날 리키는 갑자기 걸려온 전 남편 피트의 전화에 20년 만에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공항 검색대에서부터 로커의 패션 아이템인 수많은 반지와 목걸이 때문에 울리는 경고음으로 애를 먹는가 하면, 공항직원이 황당한 표정으로 내미는 그의 짐 속 와인병에도 당당히 “그건 필요해요”라고 이야기하며 개성 강한 성격을 보여준다.

어렵사리 다시 만나게 된 딸 줄리는 파경 위기에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한 몰골을 보이고, 이미 오랜 시간의 간극으로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버린 딸의 모습에 리키는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영화 '어바웃 리키' 스틸
사진=영화 '어바웃 리키' 스틸

하지만 상심에 빠진 딸을 도와주겠다고 나선 리키는 딸의 약혼자였던 맥스를 찾아갔다 “줄리는 당신을 미워한다”는 말만 듣게 된다. 언제나 쿨한 듯 보였던 리키지만 딸에게 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마음 속 죄책감과 상처를 안고 있던 그는 “그렇겠지. 난 매일 아픔을 안고 살아. 너도 평생 그 대가를 치를 거야”라고 소리치며 그간 다 말하지 못했던 아픔을 내비치기도 한다.

‘어바웃 리키’의 메인 예고편은 평범한 엄마 구실은 못했지만 뮤지션으로서 당당히 살아왔던 리키가 금이 가 버린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해피엔딩을 노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특히 딸 줄리를 연기한 마미 검머는 메릴 스트립의 실제 친딸로, 누가 봐도 똑 닮은 두 모녀 배우가 선사할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에도 기대가 한껏 모아지고 있다.

‘어바웃 리키’는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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