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벤의 생애 첫 쇼케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벤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더리버사이트호텔 콘서트홀에서 자신의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 벤(My Name Is B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을 알렸다.
이날 벤의 쇼케이스는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가득했다. 생애 첫 쇼케이스를 여는 것은 물론, 댄스곡 도전 등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벤의 얼굴에서는 기분 좋은 긴장과 뿌듯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벤을 응원하기 위한 지원군도 화려했다.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윤민수를 비롯해 포맨의 신용재와 김원주가 무대에 올라 벤과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불리는 임세준 역시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힘을 더했다.
[3:07 PM] MC딩동의 진행으로 벤 '마이 네임 이즈 벤' 쇼케이스 시작
[3:09 PM] 포맨과 함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무대
포맨의 정규앨범에 수록됐던 곡. 프로듀싱을 맡은 윤민수와 박정이 함께한 곡, 그리고 지금의 멤버인 신용재 원주가 다비치와 함께 부른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벤은 신용재 원주와 함께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곡을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다.
[3:18 PM] 벤 히스토리 영상
2010년 베베미뇽 데뷔 시절 커버 곡 영상이 이어지며 감동을 자아냄.
[3:21 PM] 새 미니앨범 수록곡 '마이 네임 이즈 벤(My Name Is Ben)' 무대
가수 벤을 이야기하는 곡으로 가수가 되기까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혼자 작업실을 가득 채우던 시간과 손끝에 굳은살이 배길 만큼 건반 위를 거닐던 옛 시간들에 대한 아픔과 추억을 담았다.
"이 가사를 받고 정말 많이 울었다. 지금도 눈물이 나는데 좋은 날이니 참아보려 한다.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 어떤 곡보다 많이 와 닿는다."
"감회가 새롭고 굉장히 긴장된다. 오랫동안 노래를 하고 싶기에 이런 쇼케이스라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3:31 PM] 윤민수와 함께 '지나간다' 무대
tvN '싱어게임'에서 윤민수와 불러 최종 승리를 안겨준 곡.
벤 "힘들었던 순간들이 지금도 지나가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만 남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에서 이 곡을 선택해 봤다."
윤민수 "기존에 발라드를 많이 보여드린 친구라 새로운 변신에 두려워하고 있다.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첫 도전인 만큼, 상처를 받기보다 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벤 "대표님이 걱정을 많이 해 주시는데 충분히 강하다. 앞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드릴 예정이다. 조금 빨리 보여드렸을 뿐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려고 한다."
[3:42 PM] 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선공개곡 '오늘은 가지마' 무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불리는 임세준의 곡을 벤의 목소리로 소화한 곡.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당시 먼저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3:51 PM] 새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 벤' 재킷 사진 공개
"귀엽고 깜찍한 포즈를 연습하고 촬영했다. 레몬을 먹었을 때를 상상하라고 하셔서 성공할 수 있었다.(웃음)"
[3:58 PM]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루비루' 메이킹 영상
[4:03 PM] '루비루' 무대
'루비루'는 이별한 친구를 위로하는 깜찍한 댄스 넘버다. 마법(Magic), 희망(Hope), 평화(Peace), 기적(Miracle)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마법의 단어 '루비루'를 테마로 했다. 앞서 무게있는 노래를 통해 대중에게 호소력 있는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아왔던 벤이 이번에는 신나는 댄스곡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4:07 PM] 질의응답
Q. 댄스 무대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처음엔 좋았다. 안무 연습을 시작하면서 걱정이 된 것은 사실이다. 처음 춤과 노래를 함께해 본 것이 처음이다. 부담을 덜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하루에 수백번 '루비루' 무대를 연습한 것 같다."
Q. 발라드와 댄스 무대의 차이점이 있다면
"아직은 첫 시도라 발라드 무대와 스타일이 조금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곡도 빠지지 않는다. 조금 더 노력해서 예쁘고 발랄하고 귀여운 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고음과 댄스 중 더 힘든 것은
"고음보다는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것이 더 힘들다. 사실 흥이 넘치는 아이라 춤만 춘다면 자신이 있다. 그런데 춤과 노래를 함께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댄스가수가 대단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그동안 많은 발라드 곡을 했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애절한 곡을 많이 들려드린 것 같다. 발라드 말고 나에게 어울리는 또 다른 것을 찾아보고 싶었다.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도 어색하지 않은,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Q. 자작곡이 수록되지 않아 아쉽지 않은가
"아직 실력이 많이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 보다 더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 욕심을 덜었다. 일단은 자작곡을 수록하기보다는 '좋은 노래'를 선택하고 들려드리는 것에 집중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많이 있으니 언젠간 좋은 곡을 선물해 드리겠다."
Q. 롤모델이 있다면
"댄스와 노래 모두가 가능한 바다 선배님이 나의 롤 모델이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와 아우라는 감히 따라할 수도 없었다. 바다 선배님의 무대는 일부러 찾아보는 편이다."
Q. 공약이 있다면
"음원차트 10위가 현실적인 목표다. 꼭 뭔가를 진짜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별 후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하시는 분에게 축가를 불러드리도록 하겠다. 그리고 MC딩동 오빠가 사회를 맡아주시는 걸로 하겠다."
[4:28 PM] 포토타임
[4:35 PM] '루비루' 뮤직비디오 상영을 끝으로 벤의 '마이 네임 이즈 벤' 쇼케이스 마무리.
"정말 행복했다. 떨리는 것 이상으로 행복감이 몰려온다. 이렇게 잘 마무리해서 뿌듯하다. 항상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고, 그 사랑을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