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무서운 집착남과 두 얼굴의 여자. 심지어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조현재와 채정안이 서로 다른 사랑의 작대기로 힘든 시간을 보낼 조짐을 보였다.
2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7회에서는 한도준(조현재)과 이채영(채정안)이 서로 다른 마음을 가슴에 품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도준은 "여긴 어쩐 일이냐"고 묻는 이채영에게 "당신 참 예뻐. 그리고 난 당신 사랑해"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이에 이채영은 "나도"라고 대답했지만, 한도준은 "아니.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아. 우리 둘 다 알잖아. 그런데 드디어 내가 한신의 진짜 주인이 됐어. 이제 날 사랑해줄래?"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채영은 "난 무슨 얘기하는지 모르겠어. 나한테 왜 그래. 무섭게"라고 백치 연기를 멈추지 않았고, 한도준은 분노하며 "무서운 게 아니라 우스운 거겠지. 그래. 그럼 그렇게 늙어. 백치 흉내나 내면서. 당신은 절대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거야"라고 경고한 뒤 자리를 떴다.
한도준이 방에서 나가자 이채영은 "당신 불쌍해. 한 번도 자기를 사랑해본 적 없는 여잘 사랑하는 기분은 어떤 걸까"라고 말하며 비웃어 그를 사랑하지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도준에게는 한없이 냉정한 태도를 취했던 이채영도 김태현(주원)의 배려에는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현이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다는 걸 뒤늦게 안 이채영은 그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병실로 달려갔다.
사경을 헤매고 있는 김태현을 본 이채영은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설명하는 주치의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그런데 왜 이러고 있느냐. 무슨 일이 있어도 살려내라. 몽땅 옷 벗을 각오해"라고 말하며 그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총동원했다.
특히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김태현을 애뜻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내가 해줄 수 있는 전부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다짐해 앞으로 김태현을 향한 마음을 더욱 키워갈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어렵게 목숨을 구한 김태현과 한여진(김태희)이 서로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한 상황. 이에 앞으로 한도준과 이채영 부부가 보여줄 일방통행 사랑이 어떤 행보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