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다은 인턴기자]난민 꼬마 조롱 만평
프랑스 주간지가 사망한 시리아 난민 꼬마를 조롱하는 만평을 게재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는 터키 해변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를 조롱하는 만평을 실었다.
만평에는 모래에 얼굴을 묻고 숨진 꼬마 옆에 '목표는 거의 다 왔는데'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뒷배경엔 '하나 가격으로 두 개의 햄버거 어린이 세트'라는 맥도날드 광고가 그려져있다. '이민자들이여 환영한다'는 제목 아래 꼬마가 햄버거를 먹기 위해 죽음을 무릅썼다는 조롱의 의미가 담겨 논란이 된 것.
앞서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나체로 묘사하는 등 도발적인 만평을 실어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무함마드 만평에 분노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프랑스 파리 소재의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총기를 난사해 편집장 등 12명이 숨졌다.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는 지난 2일 터키 해변 모래에 얼굴을 묻고 숨진 채 발견됐다. 쿠르디가 숨진 사진은 난민의 참극을 전세계에 알리며 유럽이 난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