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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팝] '택시' 박진희, 2년차 엄마의 따뜻한 '행복 이론'

입력 2015-09-09 06: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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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배우 박진희가 엄마로 돌아왔다. 약 3년 만에 만난 그는 어느새 똑소리는 나는 2년차 엄마가 돼 있었고 그 누구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박진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부터 출산과 엄마로서의 삶까지 숨겨온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박진희.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박진희.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이날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며 등장한 박진희는 "이렇게 꾸미는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아이같이 기뻐했다. 그는 '젊음의 거리로 가기', '맥주 마시기', '분식 먹기' 등 MC들과 함께할 일탈 리스트를 적어 냈다. 마트용 가방과 유기농 레몬으로 직접 담근 레몬차를 가져오는 등 주부의 삶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3년 종영한 MBC 드라마 '구암 허준' 이후 오랜만에 외출을 감행한 박진희는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먼저 그는 5살 연하인 법조계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부터 공개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 담당 언니의 소개로 알게 됐다"며 "첫인상이 수수해서 좋았다"고 수줍게 고백한 박진희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와 프로포즈 당시의 기억, 세대 차이를 느꼈던 일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진희는 "결혼 6개월 만에 출산을 했다. 혼전 임신 같은데 혹시 그런 쪽에 프리하냐?"라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당시 임신 사실을 서로 모르고 있었다. 결혼 준비할 때도 몰랐다. 너무 당황했는데 남편이 좋아해줘서 고마웠다. 사랑했다. 자유롭지 않아도 수녀 마인드는 아니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희.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박진희.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사실 박진희는 '택시' 출연을 1년 전부터 고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출연을 고민한 이유가 뭐냐?"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소속사 대표님이 종종 예능에 나갔다 오면 '왜 그런 말을 하냐' 했다. 그래서 약간 주눅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소속사 대표의 말을 증명하듯 MC들의 질문에 번번이 속는 순진한 매력으로 '예능 바보'라는 별명까지 얻어갔다.

이후 젊음의 거리에서 맥주와 분식을 먹으며 MC들과 담소를 나누던 박진희는 "출산의 고통을 예능으로 이겨냈다"며 힘들었던 순간도 긍정적으로 극복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또 "처녀 때에는 체력이 안 돼서 짐만 들면 힘들어했다. 그런데 아이가 낳고 달라졌다. 딸이 10kg인데 번쩍번쩍 든다"며 엄마로서 강해진 면모도 드러냈다.

또한 박진희는 "초등학교 때는 온 가족이 좁은 단칸방에서 살았다. 부엌이 방에 없어 방에서 밥을 해 먹고 지낸 그런 시절이 있었다. 배우 활동으로 번 돈으로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다. 큰 빌라에 처음 이사가는 날 가족들이 울더라"며 과거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회상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진희.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박진희.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그는 이어 "3년 동안 배우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불안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이상하게 불안한 마음이 없었다. 배우로서 훌륭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지금 행복한 인간의 삶을 충실히 살고 있다"며 자신만의 '행복 이론'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박진희는 딸의 모습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자신을 친딸처럼 아껴주는 시어머니와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자신의 '행복 이론'을 만끽하고 있는 박진희의 소탈한 매력을 조만간 안방극장에서도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997년 데뷔한 박진희는 이후 영화 '여고괴담', SBS 드라마 '쩐의 전쟁', '자이언트', MBC 드라마 '구암 허준' 등의 작품을 통해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5세 연하의 변호사와 결혼식을 올린 뒤 같은해 11월 딸을 출산했다. 현재 작품 활동을 잠시 쉬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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