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D-1 제20회 BIFF②] 부산에서 만나는 세계 명작&명감독

입력 2015-09-30 0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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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영화 팬들에게 가장 큰 영화 축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20살을 맞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크린 곧 은막 위에서 열연하는 세계 곳곳의 스타들도 부산에 모인다. 이들이 과연 부산에서 어떤 팬서비스와 이야기를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세계 명감독들 대거 소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명감독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한다. 특히 아시아권의 유명 감독들이 자신의 작품을 들고 영화 팬에게 공개, 과연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먼저 동시대 거장감독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는 ‘자객 섭은낭’ 허우 샤오시엔, ‘산하고인’ 지아장커, ‘바닷마을 다이어리’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 남과 여’ 클로드 를르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자객 섭은낭' '(신) 남과 여' '산하고인' 포스터
사진=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자객 섭은낭' '(신) 남과 여' '산하고인' 포스터

먼저 허우 샤오시엔은 ‘비정성시’ ‘해상화’ ‘밀레니엄 맘보’ ‘카페 뤼미에르’ ‘쓰리 타임즈’ 등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 ‘비정성시’는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 기념 특별전 ‘아시아영화 100’에서 5위에 올랐다.

지아장커는 ‘소무’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후버트 발스 기금상과 새로운 물결 부문의 최우수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플랫폼’ ‘소요에 맡기다’ ‘세계’ ‘스틸 라이프’ ‘천주정’ 등의 명작을 연출했다. 그의 작품 ‘스틸 라이프’는 ‘아시아영화 100’에 공동 8위로 선정됐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들 중 한 명. 그는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공기인형’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 또 클로드 를루슈는 ‘남과 여’ ‘리브 포 라이프’ ‘비열한 남자’ ‘남과 여 2’ ‘레 미제라블’ ‘레이디스 앤 젠틀맨’ 등을 만들었다.

이밖에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가와세 나오미, 왕샤오슈아이 임상수 감독도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컬러 오브 아시아-마스터즈’로 부산을 방문한다. 또 ‘세 도시 이야기’ 메이블 청, ‘오후’ 차이밍량, ‘화려한 셀러리맨’ 조니 토를 비롯해 특별전을 통해 레오스 카락스 등도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평론가 겸 감독인 정성일은 두 번째 작품 ‘천당의 밤과 안개’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돼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만추’의 김태용 감독은 뉴커런츠상 심사위원 자격과 단편영화 ‘그녀의 전설’의 와이드 앵글 부문의 초청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 장르불문 각종 기대작들 초청

부산에서는 풍성하고 질 좋은 작품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올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명감독들의 명작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다. 개막작과 폐막작을 비롯해 앞서 언급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시아 영화의 창, 뉴 커런츠, 한국영화 회고전, 한국영화의 오늘, 월드 시네마, 플래시 포워드, 와이드 앵글, 오픈 시네마, 특별 기획 프로그램, 미드나잇 패션 등의 섹션으로 여러 작품이 상영되며, 해당 작품의 감독 및 배우가 관객과 만나기도 한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이복자매의 존재를 알게 되는 세 명의 자매들에 관한 이야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카세 료, 스즈키 료헤이 등 일본의 젊은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또 다른 갈라 프레젠테이션 작품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무협영화 ‘자객 섭은낭’.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장군의 딸이었지만 여승에게 납치돼 무술을 연마해야 했던 섭은낭(서기 분)의 무용담을 그렸다. 서기를 비롯해 장첸, 츠마부키 사토시, 사흔영 등이 출연한다.

사진=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찬란함의 무덤' '화려한 샐러리맨' '브랜드 뉴 테스타먼트' '모두가 초능력자' '천당의 밤과 안개' '만물생장' '돌연변이' 포스터
사진=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찬란함의 무덤' '화려한 샐러리맨' '브랜드 뉴 테스타먼트' '모두가 초능력자' '천당의 밤과 안개' '만물생장' '돌연변이' 포스터

아시아 영화의 창에서는 강제규 감독과 펑샤오강 감독이 공동으로 제작에 나선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감독 순하오)가 시선을 모은다. 손예진, 진백림, 신현준, 교진우 등 한국과 중화권 배우들이 함께 등장한다. 제주도를 방문한 네 명의 친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우연히 기절한 여자를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또 ‘관음산’, ‘2차 노출’로 유명한 중국의 여성감독 리위의 신작 ‘만물생장’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중화권 톱 여배우 판빙빙과 한경이 등장한다. 1990년대 중국 청춘들의 성장담을 그린 작품.

‘자살 클럽’ ‘노리코의 식탁’ ‘두더지’ ‘러브 익스포져’ ‘리얼 술래잡기’ 등으로 잘 알려진 소노 시온 감독의 ‘모두가 초능력자’ 역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부산에서 공개된다. 평범한 고등학생 카모가와 요시로에게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았다. 소메타니 쇼타, 이케다 에라이자, 마노 에리나, 마키타 스포츠, 야스다 켄, 카구라자카 메구미 등이 의기투합했다.

이외에도 메이블 청 감독, 유청운, 탕웨이, 진해로, 정백연 등이 함께 한 ‘세 도시 이야기’, 로이스톤 탄, 탄핀핀 외 5 명의 싱가포르 감독이 연출한 ‘세븐 레터스’, 차이밍량의 ‘오후’,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신작 ‘찬란함의 무덤’,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빛나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택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 해안가로의 여행’, 에릭 쿠 감독의 ‘호텔룸’, 조니 토(두기봉) 감독의 ‘화려한 샐러리맨’ 등이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뉴 커런츠에서는 정성일 감독이 중국 감독 왕빙의 영화 현장을 담은 ‘천당의 밤과 안개’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 작품의 상영시간은 약 4시간에 달한다. 이밖에 ‘4등’(감독 정지우), 배우 조재현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 ‘나홀로 휴가’, 전수일 감독의 신작 ‘파리의 한국남자’, 박흥식 감독의 ‘두 번째 스물’, 이지상 감독의 ‘미쓰 리의 전쟁, 더 배틀 오브 광주’ 등이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월드 시네마 섹션에는 ‘더 랍스터’(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디판’(감독 자크 오디아르), ‘리그레션’(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마마’(감독 훌리오 메뎀), ‘바디’(감독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브랜드 뉴 테스타먼트’(감독 자코 반 도마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감독 드니 빌뇌브), ‘아페림!’(감독 라드 주드), ‘유스’(감독 파울로 소렌티노), ‘제일버드’(감독 오드레 에스트루고), ‘크로닉’(감독 미셸 프랑코) 등이 초청됐다.

또 플래시 포워드에는 ‘20세기 프로젝트’(감독 카를로스 킨텔라), ‘군집 본능’(감독 베아타 고르델레르), ‘램스’(감독 그리무르 하코나르손) 등이 초청됐고, 오픈 시네마에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몬스터 헌트’(감독 라만 후이),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감독 피에로 메시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야상영 섹션인 미드나잇 패션에는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극장령’,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더 비지트’, 토니 자를 비롯해 임달화 장첸 고천락이 출연한 ‘SPL 2: 운명의 시간’(감독 소이 청) 등이 초청돼 관객과 만난다.

한편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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