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서부전선’ 설경구, 흥행키워드는 ‘소시민’

입력 2015-09-16 15: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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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배우 설경구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을 통해 다시 한 번 흥행배우 타이틀을 거머쥘 예정이다. 설경구는 2000년 영화 ‘박하사탕’을 시작으로 ‘실미도’, ‘해운대’ 두 편을 천만 영화로 이끈 가운데, ‘타워’ ‘스파이’ ‘감시자들’ ‘소원’ ‘나의 독재자’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로 매 작품 신뢰를 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설경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시민’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공공의 적’ 시리즈에서는 소시민들의 영웅 강철중으로, ‘실미도’에서는 나라의 임무를 맡아 하루아침에 군인이 된 소시민으로, ‘해운대’에서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맞이한 부산 시민으로, ‘소원’에서는 사랑하는 딸을 지키고 싶었던 아버지였다.

설경구. 사진=영화 '서부전선' 스틸
설경구. 사진=영화 '서부전선' 스틸

설경구는 우리 주변의 ‘평범함’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페이소스를 끌어내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와 동시에 흥행까지 일궈내며 ‘설경구+소시민 캐릭터=흥행불패’ 공식을 입증했다. 그런 그가 오는 24일 개봉하는 ‘서부전선’을 통해 또 다시 ‘소시민’으로 돌아와 추석연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부전선’에서 농사짓다 군대에 끌려온 40대 졸병 남복을 연기한 설경구는 특유의 유머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다시 한 번 소시민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지난 15일 언론시사회에서 설경구는 “배경이 전쟁일 뿐, 그간의 전쟁 영화들과는 달리 비장함 보다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던 이들의 이야기라 끌렸다”며 “추석연휴 친구, 연인, 가족들과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설경구의 ‘평범한’ 캐릭터가 이번 추석연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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