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캐리비안의 해적'의 정체는 29년 차 명품 배우 성지루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캐리비안의 해적'과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이 듀엣 미션을 치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를 부른 '캐리비안의 해적'과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은 각각 허스키 목소리와 맑은 록 창법을 뽐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무대 이후 두 사람은 넘치는 끼로 각자 장기자랑을 선보였고, 특히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진흙탕 댄스를 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방청단은 32대 67로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을 선택했고, '캐리비안의 해적'은 "너무들 냉정하시네요. 그리고 정확하십니다"라고 말한 뒤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를 부르며 멋진 가창력을 뽐냈다.
노래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캐리비안의 해적'의 정체는 29년 차 명품 배우 성지루. 모두가 경악하는 가운데 MC 김성주는 "가족들에게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들었다"고 말을 건네며 가족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제안했다.
이에 성지루는 "아이들이 15, 17살이다. 사춘기인데 '복면가왕'을 좋아한다. 둘째는 아빠 노래하는 모습 좋게 생각해줘서 고맙고 첫째는 아빠가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할 테니까 너도 웃어줘. 그리고 여보 생일 축하해"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