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TV팝] '객주' 강렬한 첫 방…장혁은 어떻게 피어날까

입력 2015-09-24 07: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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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객주'의 첫인상은 비틀어진 자화상이었다. 나라는 온통 권력을 휘두르며 비리를 일삼는 탐관오리들로 가득차 있었고 객주들도 이문(이익)을 위해서라면 불법 영업도 서슴지 않는 검게 얼룩진 조선시대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러한 가운데 상도를 지키며 부를 거머쥔 천가객주의 모습은 단연 빛났다.

23일 밤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에서는 의형 길상문(이원종) 행수와 함께 청나라와의 국경무역을 위해 말린 해삼(흑충)을 싣고 책문으로 향하는 천가객주 천오수(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객주 첫방송. 사진=KBS2 '장사의 신-객주' 방송화면 캡처]
[객주 첫방송. 사진=KBS2 '장사의 신-객주' 방송화면 캡처]

이날 천가객주는 책문으로 떠나기도 전 군수 김보현(김규철)의 횡포로 인해 첫 위기를 맞았다. 김보현은 보부상의 규율을 지키고자 술잔을 거부하는 천오수를 괘씸해하며 옆에서 대신 술잔을 받은 길상문을 폭행하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

이때 어린 천봉삼(장혁 아역 조현도)이 나서 대신 술잔을 마시며 "우리 천가객주가 최고다. 최고니까 세금도 개성에서 제일 많이 내는 거다"라며 "아버지가 장사를 못하면 세금도 못내고 세금 못내면 개성이 가난해진다. 그래도 좋으신거냐"며 군수에 맞섰고 이에 설득 당한 군수는 호탕하게 웃으며 "맞다. 개성이 가난해지면 안되지"라며 "나중에 개성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나는 객주인이 되거라"라고 말해 상황은 마무리되는듯 했다.

그러나 비리로 얼룩진 조선 땅에서 정직하게 장사하는 천가객주는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책문에 도착한 천가객주의 행수 길상문에게 악덕 객주 김학준(김학철)이 찾아온 것.

김학준은 꾀를 부려 천가객주가 팔기 위해 가져온 흑충의 가격을 폭락시켜둔 상태였고 이같은 상황을 전하며 길상문을 약올렸다. 또 앞서 길상문이 빌린 돈을 언급하며 빚 독촉에 나섰다.

[객주 첫방송. 사진=KBS2 '장사의 신-객주' 방송화면 캡처]
[객주 첫방송. 사진=KBS2 '장사의 신-객주' 방송화면 캡처]

그는 빚을 청산할 방법으로 세 가지 제안을 던졌고 첫째는 천가객주를 팔라는 것, 둘째는 불법 아편 밀매를 하라는 것, 셋째는 자신을 죽이라는 것이었다. 어느 쪽을 택해도 천가객주는 위기에 놓이는 상황인 셈이었다.

길상문은 비장한 표정을 짓더니 김학준이 세 번째 제안으로 건넨 칼을 쥔 채 "좋다. 널 죽여주마"라며 칼을 힘껏 휘둘렀다.

'객주'는 첫 회를 통해 돈과 권력에 무너진 세상을 먼저 비춰 앞으로 등장하게 될 인물들에 대한 설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당찬 모습으로 활약한 어린 천봉삼이 아버지 천오수의 모습과 권력 앞에 무릎 꿇은 보부상들의 모습을 보며 훗날 조선 땅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는 인물로 성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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