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TV팝] '3대천왕' 돈가스, 아는 만큼 맛있다…'척 보면 착'

입력 2015-09-19 0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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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아는 만큼 맛있다"는 백종원의 설명은 계속 듣고 있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마력이 있다. '척 보면 착'하고 알아맞히는 그의 놀라운 능력에 나도 모르게 맛이 상상될 정도. 이날의 주제인 '돈가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에서는 네 번째 메뉴로 경양식 돈가스가 등장한 가운데 전국의 3대 맛 집을 찾아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 사진=SBS '3대 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 사진=SBS '3대 천왕' 방송화면 캡처]

이날도 백종원은 인상 깊은 명언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돈가스 먹방을 위해 대구를 찾아 나선 그는 "아침은 돈가스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속을 완벽히 비운 후 돈가스를 맛있게 먹어치우는 그의 모습에 내일 아침 갑자기 돈가스를 먹으러 가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이후 백종원은 돈가스를 먹는 방법으로 "그때 그때 썰어 먹어야 한다. 미리 썰어놓으면 얘기하다 뺏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예외가 있다. 함박 스테이크를 먹을 때"라고 덧붙였고, 이를 보던 김준현이 "바로 바로 딜해야 하거든요"라고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맛있게 먹기 위한 팁은 아니었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었다.

이렇게 자신만의 음식 철학을 설파하며 전국의 소문난 돈가스 맛 집을 돌아다니던 백종원. 그는 인천 잉OO드 왕돈가스, 안양 에OO린, 대구 미O식당 등 세 곳을 스튜디오로 불러 돈가스 만들기 대결을 진행했다.

3대 천왕이 화려한 돈가스 요리쇼를 벌이는 가운데 백종원은 "안양 맛 집의 돈가스가 미국산"이라며 "내가 미국에 가보지 않았나?"라고 확신했다. 놀랍게도 안양 맛 집의 달인은 "캐나다 출신의 먼 친척이 전수해 줬다"고 밝혔고, 이후 백종원은 "혹시 벤쿠버?"라며 지역까지 맞춰 감탄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설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먹선생' 김준현에게 "소스를 바르기 전 돈가스를 시식하라"고 권유하며 "돈가스의 진정한 맛은 소스를 바르기 전 밑간이 된 고기와 튀김옷의 절묘한 조화를 맛보는 것이다"라고 그를 설득했다. 처음에는 김준현을 포함한 방청객 모두 불만을 쏟아냈지만 '아는 만큼 맛있다'는 그의 설명에 곧 빠져들었다.

백종원은 "설명을 듣고 먹으면 다르다"고 주장했고 이에 김준현은 "종교 하나 만드시겠다"라고 응수하며 '백설명교 갓종원'이라는 별명을 만들었다. 이후 소스 없는 돈가스를 맛본 김준현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며 "굳이 소스가 없어도 된다. 소금이고 뭐고 필요 없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맛"이라고 평가해 백종원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백종원은 "요리나 예능이나 감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가지 요리 방법을 '척 보면 착' 알아맞혀 눈길을 끌었다. 돈가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풍부한 요리 지식으로 '아는 만큼 맛있다'는 이론을 끊임없이 증명한 백종원. 그만이 선사할 수 있는 백종원 표 '알고 먹는 먹방'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입맛을 단숨에 접수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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