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TV팝] '언프리티2' 유빈이 갈수록 빛나는 이유

입력 2015-09-26 0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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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빈.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방송화면 캡처]
[가수 유빈.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원더걸스 출신 아이돌 유빈이 매회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실수 이후 극복 과정에서도 유빈의 진가는 발휘됐다. 25일 밤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2' (이하 '언프리티2')에서는 두 명의 영구 탈락자를 선정하기 위해 래퍼들에 1:1 랩 배틀 미션을 건넸다. MC 산이에 의해 호명된 참가자는 직접 1:1 배틀 상대를 지목했고 유빈은 래퍼 헤이즈와 붙게 됐다.

이때 처음 랩을 시작할 래퍼 또한 MC에 의해 결정됐다. MC 산이는 유빈의 이름을 호명했고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빈은 헤이즈를 상대로 랩을 시작했다.

유빈은 앞서 "첫 번째 순서가 싫다. 사이퍼 때도 첫 번째로 랩을 했는데 정말 떨렸다"며 선공을 기피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하지만 선공을 펼치게 된 유빈은 걱정한대로 가사 실수를 했고 당황스러움을 감추며 끝까지 랩을 했다.

[가수 유빈 래퍼 헤이즈.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방송화면 캡처]
[가수 유빈 래퍼 헤이즈.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방송화면 캡처]

무대가 끝나고 유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죄송하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내 무대를 기대했던) 모든 분들께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빈은 "어제 했던 무대가 있으니까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 있었다. 뭔가 보여줘야겠다는"이라며 "(원더걸스로)데뷔했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 악기를 들고 나온 것도 그렇고 부담이 많이 된다. 랩도 그렇다. 어쨌든 내가 처음 랩다운 랩을 들려줬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당연히 속상하고 되돌리고 싶기도 하지만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못한 건 어쩔 수 없는거다"라고 덧붙이며 이내 씩씩함을 보이기도 했다.

[원더걸스 유빈.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방송화면 캡처]
[원더걸스 유빈.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방송화면 캡처]

유빈은 '언프리티2' 출연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는 걸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로 과거 노래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 국내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인기 아이돌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09년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후 국내에서의 인기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최근 컴백 무대에서는 수영복 차림에 악기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지만 몰라주는 이들도 많았다. 이 연장선에서 래퍼로 인정받기 위해 선 무대 '언프리티2'. 아이돌이라는 편견과 원더걸스의 부진함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유빈은 '언프리티2'를 통해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쟁마다 진정한 노력파임을 입증했다. 숨겨놓은 랩 실력을 드러내며 아이돌이 아닌 래퍼로 무대에 섰다.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실력은 유빈의 진심과 가치를 빛나게 만들어주고 있다. 과연 유빈이 마지막 무대에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유빈은 1:1 배틀에서 패배한 래퍼들을 대상으로 꾸며진 탈락자 선정 무대에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탈락자 선정 무대는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누리꾼들의 투표로 승패가 갈렸다. 유빈은 출연진 중 가장 높은 득표로 기대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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