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D-1 제20회 BIFF①] 부산에 '글로벌 별들'이 뜬다

입력 2015-09-30 08: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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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영화 팬들에게 가장 큰 영화 축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20살을 맞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크린 곧 은막 위에서 열연하는 세계 곳곳의 스타들도 부산에 모인다. 이들이 과연 부산에서 어떤 팬서비스와 이야기를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꽃들의 향연, 동서(東西) 신구(新舊) 여배우들 총출동 꽃들의 향연이다. 동서와 신구를 아우르는 여배우들이 부산에 총출동한다. 이들은 초청작으로, 사회와 심사로 각각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먼저 이제 부산국제영화제와 떼놓고 보기 힘든 중국 여배우이자 김태용 감독의 아내인 탕웨이가 온다. 그는 ‘세 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이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으로, ‘몬스터 헌트’가 오픈 시네마 부문으로 초청돼 부산 땅에 발을 디딘다. 탕웨이는 지난해 ‘황금시대’로 부산을 찾은데 이어 올해도 한국 영화 팬들과 만난다.

일본 여배우 나가사와 마사미도 부산을 찾는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각종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또 틸다 스윈튼 역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비거 스플래쉬’로 내한해 부산에 머무른다.

사진=영화 '테스' '라붐' '세 도시 이야기'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스틸,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사진=영화 '테스' '라붐' '세 도시 이야기'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스틸,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무엇보다 이번 부산국영화제에서 주목을 받는 여배우는 소피 마르소와 나스타샤 킨스키다. 소피 마르소는 월드시네마 부문의 초청작 ‘제일버드’로, 나스타샤 킨스키는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각각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는 ‘라붐’ 등의 작품으로, 독일 여배우인 나스타샤 킨스키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테스’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들이다.

이밖에 김기영 감독 작품인 ‘하녀’의 출연배우인 이은심이 부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하녀’ 무대 인사를 위해, 고인이 된 남편 이성구 감독을 대신해 ‘한국영화회고전의 밤’에서 ‘디렉터스체어상’을 받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에 참석한다.

이밖에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와 추자현은 각각 개막식, 폐막식 사회로 무대에 올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문을 열고 닫는다. 마리나 골바하리는 지난 2003년 데뷔작 ‘천상의 소녀’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인연으로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추자현은 2006년 작품인 ‘사생결단’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고, 중국 진출에 성공해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또 문소리는 올해의 배우상으로 부산을 찾는다. 그는 ‘오아시스’로 2002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고, 2015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심사위원 자격 외에도 세 번째 단편 작품 ‘최고의 감독’의 감독으로서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임권택 감독의 ‘화장’이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초청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김호정. 그는 올해는 선재상-단편영화부문의 심사를 위해 부산에 돌아온다. 또 ‘칸의 여왕’ 전도연은 오픈 토크와 ‘무뢰한’의 무대인사로 부산을 방문한다. 야외무대인사로 ‘특종: 량첸살인기’의 이하나, ‘두 번째 스물’ 이태란, ‘소수의견’ 김옥빈, ‘돌연변이’ 박보영, ‘오피스’ 고아성, 류현경 등이 부산 시민과 영화 팬들을 만난다.

◆ 개성파·연기파·신예 남자배우들 총집합

남자 배우들 역시 부산에 방문해 영화 축제를 함께 한다. 먼저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하비 케이틀. 그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를 비롯해 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저수지의 개들’, 아벨 페라라 감독의 ‘배드 캅’,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 등으로 유명한 배우다. 심지어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에도 출연해 한국과 의외의 인연도 있다. 그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월드 시네마 섹션의 ‘유스’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대만 출신의 배우 장첸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자객 섭은낭’이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으로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다. 그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으로 데뷔해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쓰리 타임즈’ 등에서 열연했다.

사진=영화 '유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푸른소금' '자객 섭은낭' '오피스' 스틸
사진=영화 '유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푸른소금' '자객 섭은낭' '오피스' 스틸

또 다른 대만 배우 진백림은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로 부산을 찾는다. 2002년 대만영화 ‘남색대문(Blue Gate Crossing)’으로 데뷔, ‘오월지련’, ‘관음산’, ‘연애공화증’, ‘마등신인류’ 등에 출연했다. 그는 배우 하지원이 소속된 BM+엔터테이먼트와 계약을 체결했고, 하지원 천정명과 ‘목숨 건 연애’로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도 일본 아이돌그룹 헤이 세이 점프의 나카지마 유토가 첫 스크린 데뷔작 ‘핑크와 그레이’가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대돼 부산으로 나선다. 그는 그동안 ‘엔진’ ‘노부타 프로듀스’ ‘한자와 나오키’ ‘수구 양키스’ ‘데이트~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등의 일본드라마에 출연, 배우로서 활약 중이다.

송강호, 박성웅은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의 사회자로 나선다. 또 박중훈은 올해의 배우상의 심사위원으로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깜보’로 데뷔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했으며, ‘톱스타’로 감독 데뷔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또 ‘특종: 량첸살인기’ 조정석, ‘무뢰한’ 김남길 박성웅, ‘소수의견’ 윤계상, ‘스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돌연변이’ 이광수, ‘성난 변호사’ 이선균 임원희 등이 야외무대인사를 통해 부산에서 영화 팬들과 시간을 보낸다.

한편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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