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정말 막을 내릴 때가 됐다. 국내 방송계에 오디션 붐을 일으킨 과거의 영광은 더이상 찾기 힘들다. 시즌2를 통해 케이블 채널 역사상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했던 과거가 무색하게 현재 시즌7의 시청률은 1%를 웃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60초 후에 공개된다"는 전매특허 문장은 민망하기만 하다. '슈퍼스타K7'은 어느새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
'슈퍼스타K7'은 29일 밤 3번째 생방송 무대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명의 탈락자가 배출됐고 한 명은 슈퍼 세이브로 살아남았다. 이로써 4번째 생방송 무대 진출자는 5명이 됐다. 참가자들은 "'슈스케' 아직도 해?"라는 반응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소리 소문 없이 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TOP3의 문턱에 다다른 '슈퍼스타K7'을 헤럴드POP이 되짚어봤다. 어째서 '레전드'는 '노잼'이 됐을까.
◆ 분통 터지게 하는 '낚시질'
제작진 측은 슈퍼위크 진출자들의 라이벌 미션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상대로 대형 낚시질을 감행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미션 무대가 공개되기 전 MC김성주는 "지금 시작됩니다"라고 말했고 제작진 측은 "잠시 후 공개됩니다"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어진 광고 후 시청자들을 반긴 것은 다음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화면이었다. 시청자들은 포털 사이트 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며 분노를 대신했다.
◆ 이승철과 함께 사라진 '독설'
참가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시청자들엔 '사이다'로 작용했던 이승철의 독설 심사평이 사라지자 재미도 반감됐다. 아쉬워하던 시청자들은 빈자리를 대신한 성시경에 잠시 기대를 걸었으나 이는 곧 사라졌다. 성시경, 백지영, 윤종신, 김범수는 시종일관 무난한 심사평을 이어가 생방송 분위기를 가라앉히며 시청률 하락에 일조했다.
시청자들은 첫 생방송 무대를 본 뒤 '정확하고 날카로운 심사평도 없이 점수만 짜게 준다', '본인 취향만 밝힌다', '실력보다 대중성만 따진다'며 심사위원들의 소극적인 모습에 쓴소리를 던졌다.
◆ 화제의 인물, 줄줄이 '탈락'
클라라 홍, 박수진, 김민서, 이요한, 디아 프램튼 등 방송 초반 화제몰이를 했던 이들이 전부 탈락했다. 특히 박수진과 디아 프램튼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던 바 있다. 그러나 박수진은 TOP10에 진출했음에도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자진 하차했고 디아 프램튼은 클라라 홍과의 대결에서 패배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번 무대에서는 김민서와 이요한이 탈락했다. 두 사람은 매력적인 음색으로 주목받던 참가자였으나 지나친 긴장으로 인해 실력 발휘에 실패했고 결국 '슈퍼스타K7'을 떠나야 했다. '슈퍼스타K7'을 통해 성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 허무함을 안긴 순간이었다. 클라라 홍은 생방송 무대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TOP4 결정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슈퍼 패스의 기회마저 마틴스미스에 넘어갔다. 방송이 끝난 뒤 많은 시청자들은 클라라 홍의 탈락에 의문을 표하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한편 '슈퍼스타K7'의 TOP5에는 자밀 킴, 케빈 오, 마틴스미스, 천단비, 중식이 밴드가 진출했다. 4번째 생방송 무대는 오는 5일 밤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