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대륙이 품은 韓여배우③] 홍수아, 중국의 '국민 첫사랑' 되기까지…

입력 2015-10-11 15: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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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중국의 문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류라는 이름의 씨앗은 어느새 훌쩍 자랐고, 일방적인 수출과 수입을 넘어 드라마나 영화 분야에서 활발하게 합작을 시도하는 중이다. 몇몇 한국의 배우들, 특히 여배우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국에서 활동하던 것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들은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더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한다. 좁은 한국 시장을 박차고 나가 보란 듯이 마음껏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 그 중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치고 있는 ‘대륙이 품은 여배우’를 헤럴드POP이 살펴봤다. 〈편집자주〉

◆ 홍수아, 프로필 및 필모그래피

홍수아는 1986년생으로, 지난 2003년 잡지 '쎄씨' 전속모델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 '조폭 마누라2' '페이스'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 만 18세였다.

'논스톱5'는 대표적인 청춘 시트콤으로 자리 잡은 '논스톱' 시리즈 중 하나다. 극중 홍수아는 톡톡 튀는 말투와 개성 있는 외모로 이름을 알렸다.

[배우 홍수아. 사진=송재원 기자]
[배우 홍수아. 사진=송재원 기자]

이어 MBC '쇼!음악중심', KBS2 '해피선데이' 등에 출연하며 예능계 샛별로 떠오른 그는 2006년 SBS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 조연을 시작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홍수아의 국내 활동은 2013년을 끝으로 정지됐다. 정확히는 영화 '연애의 기술', KBS1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이 마지막이다. '대왕의 꿈'에서 연화 역으로 등장한 홍수아는 사뭇 달라진 이목구비와 시대상과 어울리지 않는 과한 화장으로 시청자들의 매서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때부터 '홍수아 성형설'이 화제가 됐고 대중의 관심은 그의 연기가 아닌 외모에 집중됐다. 시청자들의 외면은 감독들의 외면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연기 슬럼프에 빠진 홍수아는 중국 제작사 측의 러브콜로 중국 진출을 결심했다. 그는 이후 "10년째 대표작 하나 없다는 게 힘들었다. 데뷔 이미지 때문에 섭외도 없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다"고 진출 계기를 밝혔다.

홍수아는 2014년 영화 '원령'에 출연하며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한 해에만 두 드라마 '억만계승인', '온주량가인' 등을 촬영했다. 점차 높아지는 홍수아의 인기에 국내 감독들 또한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한국 영화 '멜리스', '포졸' 등에 주연으로 섭외됐다. 2015년 홍수아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한·중 문화교류상, 한국 영화를 빛낸 스타상의 라이징 한류 스타상 등 두 개의 상을 거머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 '첫사랑 아이콘' 홍수아, 중국 내 인기는 어느 정도?

홍수아는 중국 진출작 '원령' 이후 1년 만에 멜로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찼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리메이크한 '억만계승인', 기업 성장기를 그린 '온주량가인'에서 각각 청순한 이미지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곧 방영을 앞둔 두 편의 드라마를 앞두고 중국 내 홍수아의 인기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성형 사실을 고백한 그는 점점 중화권 미인상에 가까워지며 '제2의 판빙빙'으로 불리고 있다. 판빙빙은 중국의 톱 여배우 중 한 명으로 홍수아는 이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감사한 일이다. 중국에서는 청순한 이미지의 나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홍수아. 사진=송재원 기자]
[배우 홍수아. 사진=송재원 기자]

중국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두 드라마 '억만계승인', '온주량가인'에서 홍수아는 남자 주인공들의 첫사랑 역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벌써부터 중국의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 대세 한류스타임을 입증했다.

그의 인기는 한국 활동 중에도 계속됐다. 최근 국내에서 영화 '포졸'을 촬영 중이던 홍수아에게 커피차와 간식차가 배달됐다. 중국 팬클럽에서 보내온 선물이었다. 특히 트럭에는 '홍수아 공주님 영화 대박 나세요', '여신 홍수아 파이팅' 등의 응원 메시지까지 쓰여 있어 현지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홍수아는 지난 8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중국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수입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추자현에 비하면 아기 수준"이라고 말하면서도 "한국의 3~4배 정도 받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홍수아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멜로드라마 '억만계승인'과 '온주량가인'은 10월 중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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