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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맥키네스…동부, kt 추격 떨쳐내

입력 2015-11-15 18: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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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동부의 승리를 견인한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제공.
15일 동부의 승리를 견인한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제공.

동부가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기분 좋은 원정 승리를 따냈다.

원주 동부가 15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부산 kt를 82-79로 따돌렸다. 이로써 동부는 리그 5위(10승11패)로 도약하며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달려들었다. 반면 kt는 시즌 첫 3연승 문턱에서 좌절했고, 서울 삼성과 공동 6위(9승11패)로 떨어졌다.

웬델 맥키네스가 펄펄 날았다. 맥키네스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32점 9리바운드 1도움을 녹여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웅과 두경민은 각각 9점 3리바운드 6도움 2스틸, 8점 4도움 1스틸로 뒤를 받쳤다. kt는 조성민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는 등 20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부가 완벽한 기선제압을 이끌어냈다. 벤슨이 3연속 골밑 득점을 터뜨리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윤호영도 일찌감치 3점슛을 적중시키며 힘을 보탰다. kt는 신인 센터 류지석을 선발로 기용하며 깜짝 라인업을 선보였지만, 벤슨을 제어하기란 쉽지 않았다. kt는 곧바로 심스를 투입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그러나 공격 흐름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조성민이 3점슛을 보탰지만 공격 루트가 단조로웠다. 여기에 kt는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4개를 헌납하며 주춤거렸다.

동부는 2쿼터에 김주성과 맥키네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벤슨을 쉬게 하면서도 빅 라인업을 구축하기에 충분한 높이. 두 선수는 약속이라도 한 듯 kt의 골밑을 유린했다. 특히 맥키네스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동부의 공격에 앞장섰다. 맥키네스는 2쿼터 종료 1분 32초 전 허웅의 비하인드 백패스를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홈 팬들을 침묵시키기도 했다. kt는 심스가 전반전에만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고군분투 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전반을 31-41로 뒤진 kt는 전면 강압 수비를 내세우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동부가 연속된 3점슛 기회를 놓치는 사이, kt는 골밑 득점을 적립했다. 여기에 이재도가 박지현에게 U파울을 얻어내며 주도권을 빼앗아 왔다. 추격의 분위기를 형성한 kt는 블레이클리의 골밑 득점으로 40-4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t의 장기인 3점슛이 번번이 림을 빗나가며 추격에 불이 붙진 못했다. 오히려 동부는 맥키네스의 안정된 득점력을 바탕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kt의 끈질긴 추격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kt는 경기 종료 5분 38초 전, 심스의 덩크슛을 기점으로 제대로 된 탄력을 받았다. kt는 조성민이 3점슛을 재차 적중시켰고 박철호의 자유투 득점으로 68-70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kt는 단 한 차례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33초 전, kt는 조성민의 중거리슛으로 70-70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부는 김주성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조성민은 또 다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75-76으로 따라가는 상황에서 kt는 파울 작전을 꺼내들었다. 그 대상은 맥키네스. 맥키네스는 침착했다.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며 한숨 돌렸다.

동부는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재차 위기를 맞았다. 박지현의 파울로 조성민에게 자유투 3개를 헌납한 것. 결국 승부는 79-79 원점이 됐다. 자칫 연장으로 갈 수 있는 순간 맥키네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맥키네스는 심스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넣었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맥키네스는 침착하게 자유투마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헤럴드스포츠(부산)=정성운 기자@tjddns4504]

■ 15일 프로농구 결과

인천 전자랜드(8승14패) 73-72 창원 LG(5승17패)

부산 kt(9승11패) 79-82 원주 동부(10승1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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