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아이돌

설렘 가득했던 '데뷔 1일차'…'새싹돌' 스누퍼의 두근두근 하루 [POP★24시]

입력 2015-11-21 16: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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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금준 기자] 스누퍼는 태웅과 수현, 상일, 우성, 상호, 세빈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으로 홍종현과 이기우 등이 소속된 위드메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아이돌입니다. '슈퍼 보다 더 뛰어난'이라는 뜻을 담은 이들은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부터 멋지고 강렬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으로 데뷔한다는 점에서 스누퍼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타이틀곡 '쉘 위 댄스'부터 멤버들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팬 송 '폴라로이드', 드라마 OST로 지난 3월 선 공개됐던 '하이드 지킬'의 리메이크 버전 등으로 데뷔 앨범을 구성했습니다.

앨범 참여진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국내 톱 아이돌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스윗튠, 걸스데이의 '멜빵 춤' 카라의 '엉덩이 춤' EXID '위아래 춤'을 만든 안무팀 야마앤핫칙스, 미모는 물론 걸출한 연출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사강 감독을 비롯해 포토그래퍼 박상무, 그래픽 아티스트 이카마 등 걸출한 스태프들이 스누퍼의 첫 발걸음에 힘을 보탰습니다.

스누퍼가 첫 발걸음을 뗐던 지난 16일. 그들의 하루를 헤럴드POP이 함께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깊은 의미를 가진 24시간을 보낸 스누퍼. 풋풋한 '데뷔 1일차' 스누퍼를 지금 공개합니다.

[5:30 AM] 샵

"이렇게 샵에 일찍 가는 게 처음이에요."

드디어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맞이하는 아침. 설렘에 채 잠을 이루지 못한 멤버들이 숙소를 나섰습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압구정의 샵이었습니다. 그간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으로 샵을 방문한 적은 꽤나 있었지만, 방송 스케줄과 녹화를 위해 이렇게 이른 새벽부터 움직이는 것은 처음이었지요.

혈기 왕성한 20대 초반의 친구들이라지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탓에 피곤할 법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누퍼의 얼굴에서는 피곤의 기색보다는, 데뷔 무대를 앞둔 기분 좋은 긴장감이 맴돌고 있었습니다.

세빈 "어제 마무리할 것이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잘 오지 않더라고요. 긴장 아닌 긴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태웅 "새벽이나 마찬가지 인데 샵 앞에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연습할 때 찾아와 주셨던 분들이라 정말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긴장이 조금 가신 것 같아요. 게다가 케이크와 편지까지 직접 챙겨주셨어요. 그 힘을 잘 받아서 오늘 방송과 쇼케이스까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뵈어요!"

[9:20 AM]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드라이 및 카메라 리허설

아침부터 정신없이 달려온 스누퍼. 이들이 찾은 곳은 강남구 서초동에서 진행되는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녹화장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만큼, 확실히 멤버들의 얼굴에는 긴장이 어리기 시작했습니다.

대기실에 도착한 스누퍼 멤버들은 간단히 짐을 풀고 곧바로 리허설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명, 한명 자기소개 후 데뷔곡 '쉘 위 댄스' MR이 흘러나왔습니다.

리허설을 마친 스누퍼는 모니터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매니저가 촬영한 무대 영상을 몇 번이고 되돌려 보며 부족한 부분을 찾고, 보완하기 위해 힘썼지요. 매니지먼트 팀과 안무 팀은 물론 스타일리스트 팀까지 한 마음이 돼 스누퍼의 완벽한 무대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팀워크가 제대로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항상 무대라는 건 만족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에서야 정말 실감이 되는 것 같아요. 아침이라 굉장히 목이 잠긴 탓도 있고, 처음 카메라 앞에 서는 바람에 긴장을 많이 했어요. 준비한 만큼 리허설 무대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해 아쉬움이 정말 크네요."

"리허설에서 액땜을 했다고 할까요? 무대에 처음 올라갔는데 하늘이 새하얗게 변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리허설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이제 녹화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남은 시간동안 긴장을 풀고 잘 준비해 완벽한 무대를 만들겠습니다."

[10:30 AM] '심플리 케이팝' 녹화

이제 진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연습실에서 쏟아냈던 땀방울을 무대 위에서 증명할 차례입니다. 스누퍼 멤버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손을 모으고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그리고 오른 무대. 음악이 울려 퍼지자 긴장은 점차 행복한 미소로 바뀌었고, 꿈을 이룬 소년들의 상큼한 노래와 춤이 무대 한가득 피어났습니다.

[12:00 PM] 쇼케이스장 이동

'심플리 케이팝' 녹화를 마치고 스누퍼가 향한 곳은 청담동의 일지아트홀이었습니다. 이날 스누퍼는 언론 쇼케이스와, 팬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특히 '심플리 케이팝' 방송 날짜를 생각하면, 자신들의 모습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무대가 바로 쇼케이스 현장이었죠.

"방송에서는 이른 아침이라 아무래도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리허설에 녹화까지 벌써 몇 번이나 경험을 쌓은 만큼,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정말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부터 흥분돼요. 하하하!"

[12:20 PM] 쇼케이스 리허설

멤버들은 일지아트홀에 도착해 잠시 대기실을 들린 뒤, 곧바로 쇼케이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목을 풀고, 방송 무대를 모니터링하며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잠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몇 시간의 준비시간이 마련돼 있었지만,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짧은 감이 있었습니다. 스누퍼 멤버들은 데뷔를 함께하기 위한 기자들을 위해 직접 사인시디와 선물을 챙기는 살뜰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4:05 PM] 언론 쇼케이스

개그맨 안일권의 진행으로 스누퍼 데뷔 쇼케이스 시작됐습니다. 단체 포토타임에 이어 태웅, 수현, 상일, 우성, 상호, 세빈 순으로 개인 포토타임. 멤버별 개성이 넘치는 포즈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지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쉘 위 댄스' 뮤직비디오 역시 취재진의 관심사였습니다. 지루한 일상 속에 갇혀 있는 한 소녀를 스누퍼의 세계로 탈출시킨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파스텔 빛으로 가득 찬 화면과 남자친구 느낌을 폴폴 풍기는 멤버들의 애교와 웃음은 소녀 팬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회사 막내들의 데뷔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김현지, 홍종현, 홍윤재, 김지웅, 지하윤, 이슬비 등 위드메이 소속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끈끈한 우정을 뽐냈으며 특히 홍종현은 뮤직비디오 말미 반전을 선사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드디어 타이틀곡 '쉘 위 댄스'의 무대가 공개됐습니다.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 위에 신사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댄스 넘버로 청량감 있는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지요. 흥겨운 보컬과 신나고 세련된 후렴 멜로디는 스누퍼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더욱 강조합니다.

스누퍼의 키워드 토크 (S.N.U.P.E.R) 역시 볼거리였습니다. 멤버들은 'S'ong(데뷔 앨범 소개)부터 'N'ame(팀 이름 소개), 'U'nique(스누퍼만의 강점, 매력), 'P'oint(타이틀곡 포인트 안무), 'E'verasting(멤버들의 포부 및 약속), 'R'each(스누퍼의 목표)까지 그룹명 스펠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멤버들은 "HOT 신화 god처럼 시대에 한 획을 긋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그런 그룹이 되겠다. 정식 데뷔를 하기 전부터 버스킹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나왔다. 작은 무대 하나하나를 사랑해주시고 스누퍼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성장돌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도록 팬들을 잘 챙기는 스누퍼가 되겠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다가와 주시면 포근하게 안아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누퍼 멤버들은 쇼케이스가 끝나고도 쉬지 않았습니다. 마감을 하고 자리를 떠나는 한명 한명의 기자들과 눈을 맞추고 정성을 담아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언론 쇼케이스가 끝나고도 스누퍼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 진짜 팬들을 만날 차례가 다가온 거죠. 다시 한번 동선과 대본을 숙지하고 팬들을 만날 채비를 했습니다.

[8:00 PM] 팬 쇼케이스

팬 쇼케이스는 언론 쇼케이스와 조금 달랐습니다.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을 어필하는 시간이 마련된 것은 물론, 스누퍼 키워드 토크 역시 팬들과 조금 더 친밀해질 수 있는 내용으로 바뀌었지요.

특히 멤버들의 비포 애프터 사진이 공개되자 객석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데뷔를 준비하면서 마련한 사진들이 하나하나 화면에 띄워지자,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감상에 젖기도 했습니다.

팬들을 위한 스누퍼의 특별한 선물도 마련됐습니다. 바로 팬들을 위해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바로 그것이었는데요. 스누퍼는 직접 쓴 손 편지까지 추첨을 통해 전달하며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이 마음, 감사함을 잊지 않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활동하겠습니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스누퍼의 시작을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앞으로 여러분들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저희 곁에 오래 오래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 잊지 않고 감사함을 갚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11:00 PM] 연습실 준비한 모든 스케줄을 마무리했지만 스누퍼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새벽부터 움직인 탓에 몸은 힘들었지만, 팬들에게 받은 기운으로 멤버들은 연습실로 향했습니다.

연습, 또 연습. 스누퍼의 무대가 멋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만족할 줄 모르고 끊임 없이 노력하는 자세. 시계가 12시가 넘어서도 스누퍼의 연습실 불은 꺼질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열정의 향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글 = 이금준 기자 사진 = 송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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