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TV팝] 황정음, 그녀는 '진정' 예뻤다!

입력 2015-11-06 06: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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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이 스스로에게 진정으로 예쁠 수 있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더 모스트' 편집팀에서 나온 이후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15회에서는 김혜진(황정음)을 포함한 네 남녀 주연들의 자신만의 길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정음 박서준.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황정음 박서준.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면도를 하고 반듯한 정장을 입은 김신혁(최시원)은 자신의 정체가 담긴 녹음 파일을 지성준(박서준)에게 건넸다. 그는 "모스트스럽게 밝히고 싶다"며 지성준에게 인터뷰 기사를 써줄 것임을 재차 부탁했다.

지성준은 이런 김신혁을 걱정했고 녹음을 들은 후 기사를 넣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뛰는 자 위에 나는 자가 있는 법. 이를 간파한 김신혁은 스스로 인터뷰 기사를 써 자신이 익명의 소설가 텐임을 밝혔다.

[최시원 박서준.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최시원 박서준.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더 모스트' 편집팀의 '똘기자'는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대신 김신혁은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팀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자신이 좋아했던 김혜진만 빼고 말이다.

김혜진은 자신의 이름만 호명하지 않은 김신혁에게 섭섭해했지만 두 사람은 이내 재회했다. 그는 자신에게 따지는 김혜진을 말없이 안았고 긴 침묵 속에서 미소를 지은 후 자리를 떠나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최시원 황정음.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최시원 황정음.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이렇게 '똘기자' 김신혁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한국을 떠났다. 하지만 한국을 떠나는 걸 선택한 것은 비단 김신혁뿐만이 아니었다. 김혜진의 연인 지성준 또한 본사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

[황정음 최시원.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황정음 최시원.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지성준은 김혜진에게 "일단은 돌아가야 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몰라. 그래도 내 옆에 있어줄 수 있어?"라고 물은 뒤 "나랑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김혜진이 이를 수락하자 "정식 프러포즈 제대로 할 거다"고 다짐했다. 아버지의 재혼으로 다소 긴 방황의 시기를 보냈던 민하리(고준희) 또한 자신의 진로를 찾았다. 그는 김혜진에게 "나 호텔 경영 대학원 들어가려고. 생각해보니 나 그 일 정말 좋아했던 것 같아"라며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절친 민하리의 모습을 보고 "예쁘다"고 읋조리던 김혜진도 지성준과의 결혼을 미루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동화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보 전진을 하기로 결심했다.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동화 작가로부터 막내 작가를 제안받은 것.

[황정음.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황정음.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김혜진은 고민의 시간을 가진 뒤 지성준을 찾아가 "결혼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걸 할 때 그 사람이 제일 예뻐 보이더라고. 나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예뻐 보이고 싶었어. 딴 사람 말고 나 스스로한테"라고 자신의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지성준은 "그래. 잘 생각했어.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워"라며 "너 만나기 전에 난 세상에 이런 행복이 존재하는지 조차도 몰랐어. 네가 나한테 느끼게 해준 행복들 너한테도 평생 느끼게 해주고 싶어. 혜진아. 1년 뒤에 결혼해줄래?"라고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했다.

[고준희 황정음 박서준.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고준희 황정음 박서준.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은 각자 준비한 반지를 서로의 손에 끼웠고 지성준은 "꼭 가야 돼?"라고 물으며 김혜진에게 함께 있을 것을 제안했다. 김혜진은 부끄러워하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지만 이내 다시 돌아왔고 지성준은 그런 그를 벽에 밀친 후 진한 키스를 나누며 함께 첫날밤을 보낸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김혜진을 포함한 네 남녀는 각자의 사랑에 결말을 지은 채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혜진은 자신의 첫사랑인 지성준과 미래를 약속하며 달달한 하룻밤을 보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당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드라마의 이름이 어째서 '그녀는 예뻤다'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1년의 시간이 흐른 뒤 예전의 폭탄머리를 한 김혜진이 등장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상황. 과연 이 네 남녀의 사랑과 일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오는 11일 10시에 방송되는 마지막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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