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모자 사건, 대국민 사기극으로 드러나… 배후 인물은 누구?

입력 2015-11-12 16: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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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세모자 사건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한 '세모자 성폭행 사건' 이른바 세모자 사건이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세모자 사건' 당사자인 어머니 이모(44)씨를 구속했다. 또 배후에서 이 씨를 조종한 무속인 김 모(56, 여)씨를 무고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고 전했다.

[세모자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세모자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세모자의 어머니 이 씨는 지난해 9월 "남편 A씨가 자신과 두 아들을 성폭행하고 흥분제가 든 약을 먹여 다른 남성들과도 성매매를 시켰다"고 주장하며 A씨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후 목사인 시아버지와 친정 부모, 오빠, 형부 등을 비롯해 일면식도 없는 이들까지 모두 44명을 고소했다. 또 이 씨는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소재 한국교회 기념관에서 두 아들과 함께 "10년 넘게 남편 등으로부터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취지의 허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나 경찰은 남편 A씨 관련 수사를 진행한 뒤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이 씨와 두 아들이 피해사실 진술에서 구체적인 범행 장소 및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왔다.

이후 경찰은 지난 7월 이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고, 이 과정에서 이 씨의 배후에 김 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이 씨와 김 씨는 각각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 무고 교사 등 혐의로 구속 조치됐다. 현재 이 씨와 김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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