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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자 사건', 거짓말로 드러나…무속인과 손잡은 엄마의 자작극

입력 2015-11-12 15: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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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원영 인턴기자]세모자 사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른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어머니 이씨와 무속인 김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 씨를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 씨를 배후 조종한 무속인 김모 씨를 무고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모자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세모자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이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0대인 아들 2명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씨의 배후에서 고소 등을 종용한 무속인 김 씨도 무고교사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해 9월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인 뒤 다른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게 했다. 10대 두 아들에게도 5∼6세 때부터 똑같은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한 달 뒤 이 씨는 서울 소재 한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넘게 남편 등으로부터 성매매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씨는 목사인 시아버지와 친정 부모, 오빠, 올케, 언니, 형부를 비롯, 아예 일면식도 없는 사람까지 모두 4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이 씨의 고소내용을 수사한 경찰은 전 남편 등에 대한 혐의점이나 성폭행 증거를 전혀 찾지 못했고, 올 7월부터 이 씨의 무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현재 이 씨의 두 아들은 전문병원과 연계해 심층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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