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슈퍼스타K7' 케빈오·천단비, "편집 논란 몰랐다" [POP인터뷰]

입력 2015-11-20 16:49:14
    • 복사완료!

[헤럴드POP=김유진 기자]사전 섭외, 악마의 편집, 밀어주기 등 각종 논란에 시달리던 '슈퍼스타K7'이 케빈오의 우승으로 19일 막을 내렸다. 심사위원 점수가 높았던 쪽은 천단비였으나 대중의 선택을 받은 건 케빈오였다. 천단비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으나 '슈퍼스타K' 시리즈 사상 첫 여성 준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며 아쉬움 없는 서바이벌을 끝냈다는 소감이다.

[케빈오 천단비.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7']
[케빈오 천단비.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7']

케빈오와 천단비는 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센터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7' 우승자 및 준우승자 공동 인터뷰 자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결승 소감과 함께 '슈퍼스타K7'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19일 밤 방송된 '슈퍼스타K7'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은 밤부터 시작돼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었다. 특히 두 사람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심사위원 합산 점수에서 단 9점 차이를 보이며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심사위원 점수에서 앞선 천단비는 이어 공개된 대국민 문자 투표와 사전 투표 결과에서 케빈오에 우승을 내줘야 했다. 케빈오의 여성 팬들은 저력을 발휘해 그를 역전시켰고 결국 상금 5억 원의 주인공은 케빈오가 됐다.

[케빈오 천단비.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7']
[케빈오 천단비.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7']

Q.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된 소감은?

케빈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지만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조용히 혼자 해왔다. 그런데 '슈퍼스타K7'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저를 받아주시고 제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천단비 "노래를 한 번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을 했다. 이렇게 마지막 무대까지 오게 돼서 영광스럽다."

Q. 기억에 남는 심사평은?

케빈오 "윤종신 심사위원님이 제 고집을 언급하셨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좋은 평가를 받아서 좋았다."

천단비 "마지막에 김범수 심사위원님이 해주신 말이 너무 따뜻했다. '이렇게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지 몰랐다'고 하셨는데 눈물이 났다."

Q. 케빈오가 상대적으로 여성팬이 많아서 불리하다는 생각 안 했나?

천단비 "심사위원의 점수도 주관적인 것이고 문자 투표도 많은 대중 분들의 선택이기 때문에 억울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노래와 가수가 선택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만 없었다."

Q. 첫 여성 결승 진출자로서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나?

천단비 "심사위원 점수를 더 높게 받았을 때도 사실 우승을 예상했다기보다는 '남은 문자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를 생각했다. 결과는 심사위원 분들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예측 못 했다."

[천단비.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7']
[천단비.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7']

Q. 준우승 후 백지영 심사위원의 반응은?

천단비 "백지영 선배님이 무대에 올라오시더니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아쉽기는 하다 그치?'라고 하시더라."

Q. 최근 불거진 편집 논란에 대한 생각?

천단비 "저는 제가 직접 참가 신청을 했기 때문에 섭외 논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또 제가 나오는 방송을 다시 모니터링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편집 논란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다."

케빈오 "촬영할 땐 편집 문제나 이런 것 없이 재밌게 했다."

Q. 첫 여성 우승자를 배출하기 위한 '밀어주기'라는 논란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천단비 "그런 논란이 있었는지도 몰랐고 선곡이나 무대에 대해 제작진 분들이 최대한 공평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특정 참가자를 밀어준다는 생각은 안 했다."

Q. '제2의 로이킴'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로이킴과의 차별점은?

케빈오 "음악을 통해서 다른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게 가장 다른 점으로 보일 것."

Q. 결승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

천단비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로 하나를 꼽는 것은 어렵다. 제가 지원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가족들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친구들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케빈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싶다. 또 저를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음악을 통해서 그 행복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

Q. 상금 5억은 어디에 쓸 생각?

케빈오 "일단 부모님께 전부 드리고 싶다. 또 좋은 일도 하고 싶다.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선교 자금으로도 쓰였으면 좋겠고 나를 위한 악기도 하나 구입하고 싶다. 스튜디오를 꾸민다거나.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케빈오.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7']
[케빈오.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7']

Q. 향후 계획은?

천단비 "오늘 새벽에 끝났기 때문에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 했다. 대신 대중들이 좋아해 주셨던 제 모습을 계속 생각하면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또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자 한다."

케빈오 "이전에는 음악을 굉장히 이기적으로 했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고 다른 사람의 피드백도 듣지 않는 편이었는데 '슈퍼스타K7'을 통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영감도 많이 얻고 힘들 땐 기대기도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 이제는 나 혼자만의 음악이 아닌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음악을 하고 싶다."

Q. 지원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천단비 "이전부터 이 프로그램의 코러스를 맡으면서 '나도 한 번 나가볼까'하는 생각을 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진작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 도전해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기적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으니까."

한편 '슈퍼스타K7' 참가자들은 지난 3월부터 매주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매주 향상된 노래 실력으로 가능성을 보인 단 10개 팀 케빈오, 천단비, 자밀킴, 마틴스미스, 중식이밴드, 클라라홍, 김민서, 이요한, 스티비워너, 지영훈 등이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우승은 케빈오, 준우승은 천단비가 차지하며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