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배우 최민식이 역대 흥행 기록 1위를 보유한 전작 '명량'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최민식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한 번 제대로 한정식을 차려서 먹어 봤다. 계속 그렇게 밥을 먹을 순 없을 것 같다. 만약 전작의 흥행을 염두에 두고 한다면 어떻게 사나. 다행히도 그런 면에서는 자유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이어 "전작에 이어 '대호'에서도 '민족의 정기'를 나타내고 있다는 해석도 수긍을 한다. 하지만 저는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천만덕은 인간이고 대호는 짐승이지만 똑같이 아버지다. 한쪽은 그 짐승을 죽여야만 먹고 살고 그 짐승은 사냥꾼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렇게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사람과 짐승이지만 한 끗 차이에서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