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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한국서 16차례 탄저균 실험, 이제와서 '합의문 서명'...국민들 신뢰↓

입력 2015-12-17 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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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한국과 미국이 지난 4월 발생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으나 국민들은 뒤늦게 알려진 탄저균 실험 사실에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미 양국은 17일 오후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담은 '합의 권고문(Agreed Recommendation)' 개정안에 서명했다. 합의 권고문 개정안은 신재현 외교부 북미국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주한미군 부사령관(7공군사령관)이 서명함으로써 즉시 발효됐다.

KBS 뉴스 캡처
KBS 뉴스 캡처

개정된 합의 권고문은 주한미군이 생물학 검사용 샘플을 반입하려고 할 경우 발송·수신기관, 샘플 종류, 용도, 양, 운송방법 등을 통보하고, 어느 쪽이 요청하면 빠른 시일내 공동평가에 착수하는 내용을 문서화한 것이다.

서명에 앞서 공동위원회는 이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대응을 위해 구성된 한미 합동실무단(JWG)으로부터 조사결과를 보고받았다.

합동실무단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산기지에서 모두 15차례의 사균화된 탄저균 검사용 표본을 반입해 분석하고 식별장비의 성능을 시험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봤자지" "이제 카츄사 별로 지원 안할듯" "대한민국에서 살려면 대체 목숨이 몇개여야 하는거요"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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