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 히말라야 500만 돌파
히말라야가 500만 돌파한 가운데,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평이 눈길을 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최근 관람한 영화에 대한 평을 달아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그는 영화 ‘내부자들’를 지난 8월 개봉한 ‘베테랑’과 비교하며 “베테랑은 재벌혐오를 배경으로 소시민 출신 하급경찰이 통쾌하게 재벌가를 단죄함으로써 서민에게 대리만족을 준 반면, 내부자들은 한술 더 떠서 재벌혐오에 정치혐오, 검찰혐오, 언론혐오까지 보태어 한국사회 리더 그룹을 모두 파렴치한으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홍 지사는 “극단적인 설정을 해서라도 서민들이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면 힘든 세모(연말)에 얼마나 좋겠냐”면서도 “소재의 성역이 없는 지금, 장르의 다양성으로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건 반가운 일이나 좀 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영화는 없을까”라고 불만을 던졌다.
또 두 시간 뒤에 홍 지사는 “흙수저 물고 태어난 청소년시절 나는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세상을 참 많이도 원망했고 한번 뒤집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으나 자식이 태어나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증오심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증오는 마음만 황폐하게 할뿐 내 자신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오보다는 세상을 향한 열정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며 “한국사회가 증오심만 키우는 사회로 가서는 안 될 것 같아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16좌 등정기를 다시 보게 된다”고 썼다.
최근 개봉한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 실화를 그린 영화 ‘히말라야’를 에둘러 추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잘한다' 32% '잘못한다'에 53%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홍 지사가 학교급식 문제로 불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했으며 도의회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의 정치실종을 초래하고도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것이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골프 논란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결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