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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역적 무슨뜻? '한일, 엇갈린 해석'…위안부 피해자들 "한국 정부는 어디 소속이냐" 맹비난

입력 2015-12-30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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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백진희기자]위안부 피해자들 불가역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 합의를 두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조건을 강하게 고집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불가역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JTBC '뉴스룸'
사진: JTBC '뉴스룸'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아베 총리가 지난 24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총리관저로 불러 "합의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문구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교섭을 그만두고 돌아오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에 된 '불가역적'(不可逆的)의 기본 뜻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는, 즉 원래 상태로 되돌아 갈 수 없다는 의미를 함의한다. 이에 일본 입장에서는 '불가역적'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이번 합의 이후 더 이상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한일 양국의 위안부 문제를 타결했다.

이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 측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을 표한다"고 밝혔으나, 문제가 된 핵심쟁점이었던 일본 정부의 법적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완곡한 어법을 사용해 해당 책임이 법적책임인지, 도의적 책임인지 명확히 하지 않았다.

한편, 위안부 타결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우리는 돈도 필요없다. 일본 정부의 도의적 책임 및 사과와 명예 회복을 원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소속이냐. 우리를 대한민국 국민으로 생각하는 게 맞느냐"며 분통을 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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