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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교통사고로 사망' 타살 의혹 제기…"北, 교통사고 흔치 않아"

입력 2015-12-31 0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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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백진희기자]김양건 교통사고로 사망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에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캡처
사진: 연합뉴스캡처

북한 노동당 중앙위 등은 30일 부고에서 김양건이 "교통사고로 29일 오전 6시15분에 73세를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수매체를 통해 북한에서 고위 당국자의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하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는 전문가와 탈북인사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김정은 체제들어 최근 수 년간 평양 등에서 택시 등 차량이 늘어난건 건 사실이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의 교통사고를 김양건 같은 고위인물이 당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에 전문가들은 동의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 이후 이어진 고위인사의 교통사고에 대해 '교통사고를 위장한 고위직 제거'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김양건 비서의 전임자인 김용순 노동당 비서도 2003년 6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게 북한 당국의 발표였다. 또 김정은 체제 등장과정에서 장성택 계파와 권력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이제강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도 2010년 6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북한 당국의 부고가 있었다.

한편, 김양건은 부인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2004년 사망)와 친분이 두터워 김정은이 어렸을적부터 이모라고 부를 정도의 친분을 유지해왔다. 이어 김정은 체제 이후 김양건은 노동당 대남 비서 직을 넘어 김정은의 최측근 인사 역할을 맡아왔으며, 북한 권력 2인자에 오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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