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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서울시향, 잘했어 계속 잘하기를…"

입력 2015-12-31 0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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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수정 기자]정명훈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0년만에 서울시향을 떠난다.

사진:YTN 방송캡쳐
사진:YTN 방송캡쳐

30일 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정명훈의 합창, 또 하나의 환희'를 마치고 공연장을 나서며 기자들을 만나 "(서울시향이) 계속 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감독의 임기는 31일까지로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지휘다. 마지막으로 남기고픈 메시지를 묻자 "해피 뉴 이어, 해피 뉴 이어 에브리바디. 생큐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단원들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박현정 전 대표의 막말·성추행 의혹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의 본질은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을 상대로 인권을 유린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단원들은 공연 전 직접 호소문을 나눠줬다. 그들의 옷에는 자유를 상징하는 비둘기 심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정 감독은 직원들이 쓴 호소문을 봤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거는 모른다. 오케스트라가 잘했어"라고 답했다.

정명훈은 이후 대기하고 있던 검정 승용차를 타고 바로 예술의전당을 떠났다. 주변에 운집한 그의 팬들은 "선생님, 건강하세요"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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