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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24주년 가운데… 어버이연합VS일본시민들 다른 행보 눈길

입력 2016-01-06 2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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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하지혜 기자] 수요집회 24주년

정대협 수요집회가 2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어버이연합과 일본 시민들의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6일 서울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낮 12시 열린 1천212차 수요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8) 할머니를 비롯해 야당 국회의원과 수도권 자치단체장, 대학생·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말 정부가 타결한 한일 위안부 협상을 비판했다.

SBS/ 유튜브
SBS/ 유튜브

집회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소녀상 철거 시도를 막겠다며 노숙 농성을 벌이는 학생들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이 추운데 맨땅에 앉아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학생들과 후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절대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89세는 운동하기 딱 좋은 나이이니 내가 앞장서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투쟁을 다짐했다.

일본 시민단체들 역시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본인이 직접 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표명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본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이 "피해자가 사죄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재차 총리 자신이 공식적으로 (사죄를) 표명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성명에서는 또 한일 정부 간 합의 과정에서 군 위안부 피해자와의 협의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피해자 부재의 '타결'은 '해결'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전쟁 후 보상과 재일 한인 문제에 관여해온 변호사 37명도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가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책임을 인정하면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사죄의 증표로서 배상 등의 구체적 조치를 실시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요집회가 열린 같은 시간,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소속 회원 40여명은 인근에서 피켓을 들고 정부의 한일협상 타결을 지지하고 협상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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