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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 어머니, 큰 딸 폭행+테이프로 묶어 방치 '암매장 자백' 충격

입력 2016-02-16 0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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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POP=김혜정 기자]방임 어머니

두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박모(42)씨가 큰 딸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실이 15일 드러났다.

박씨는 큰 딸을 폭행해하면서 테이프로 묶고 다음날 숨질 때까지 묶은 상태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지방경찰청은 박 씨가 "2011년 10월 첫째 딸이 말을 듣지 않아 때렸는데 사망해 지인 3명과 함께 첫째 딸의 시신을 차에 실어 이틀 정도 옮겨다니다가 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를 방임 및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시신 유기 공범자인 박 씨 지인 이모(45)씨와 백모(42)씨도 함께 구속했다. 이씨의 언니 이모(50)씨도 공범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박씨는 자녀들과 함께 지난 2009년 1월부터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지인 이 씨의 아파트에 살았따. 박씨와 숨진 딸이 살았던 이 아파트는 방 3개로 3가구 아이 6명과 어른 4명이 살았다. 박씨는 2011년 10월 26일쯤 당시 7세인 큰딸이 이씨 집 가구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베란다에 감금하고 30분간 폭행했다. 박씨는 폭행 과정에서 큰딸을 테이프로 묶은 뒤 하루가 지난 27일 오후 5시까지 방치, 결국 큰딸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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