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갓구'. 최근 네티즌들이 배우 진구를 언급할 때 쓰는 용어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신드롬급 인기로 출연진 전원이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특히 특수부대 알파팀 서대영 상사 역으로 열연중인 진구가 '인생 캐릭터'라 불릴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여심이 매회 '화살어록'을 선보이는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를 향해 있는 사이, 카리스마 상남자 군인 서대영 역 진구의 매력 역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군인과 진구는 천생연분인걸까.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남자다운 역할을 맡아온 진구는 군인 역할과 유독 인연이 깊고 성적도 좋다. 군인은 아니지만 2014년 개봉한 천만 영화 '명량'에선 조선의 탐망꾼 임준영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해 개봉한 '연평해전'에선 조타장 한상구 하사 역으로 관객들을 울렸다.
진구는 ‘연평해전’ 이후 또 한번 군복을 입게 됐다.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평해전'에서 진구는 조타장 한상구 하사 역을 맡아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키를 놓지 않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진구의 상남자답고 헌신적인 모습은 관객들로의 무한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연평해전'의 흥행을 뒤로 한 채 다시 군복을 입고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진구는 또 한 번 남성미가 짙은 모습으로 매력발산 중이다. 유시진과 같은 부대 특전사 소속 부사관 서대영 역을 맡아 파병부대 군의관인 윤명주(김지원 분)와의 특별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진구는 겉으론 무뚝뚝해 보이지만 행동과 눈빛 하나하나에서 진심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여심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여기에 섹시함은 덤.
이같은 진구와 군복의 완벽한 조화는 심상치않은 '태양의 후예' 신드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쯤되면 진구는 군인 전문 배우가 맞다.
한편 진구는 드라마 방영 전 제작발표회에서 '군인 전문 배우' 수식어에 대해 "어쩌다가 공군만 제외하고 모든 군인 연기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구는 "하지만 전역한 지 오래 돼 요즘 군인들이 어떤 말투를 하고, 어떤 음식을 먹는지 까먹고 있었다. 송중기가 많이 가르쳐주고, 많이 배웠다. 동생한테 얹혀 갔던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