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발끈으로 조련하는 드라마라니

입력 2016-03-11 09: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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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의 신발끈 엔딩이 감동을 선사하며 본격적인 휴먼 멜로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10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 6회에서는 지진이 발생한 우르크에서 재회한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와 의사 강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KBS 2TV '태양의 후예' 캡처
KBS 2TV '태양의 후예' 캡처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는 시진의 물음에 “사과하세요”라며 또 한 번 시진을 밀어낸 모연. “멋있는 사람, 멋있지만 위험한 사람, 그래서 싫은 사람” 유시진이었지만 그와 마주쳤던 시간들이 가슴 속에 진하게 남아있던 모연의 말에는 오히려 진심어린 고백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시진은 또 다시 “얄짤 없이, 쿨 해도 너무 쿨 하게”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엄청난 위력을 가진 지진으로 아비규환이 된 우르크. 발전소 현장의 건물들은 순식간에 모두 붕괴됐고, 사상자는 늘어만 갔다. 모연은 신고 있던 샌들의 힐을 떼버리고 현장을 동분서주했다. 옷은 먼지투성이가 됐고, 여기저기 상처가 났지만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상처와 먼지로 가득한 그녀의 발을 본 한 부상자는 그녀에게 투박한 워커를 건넸다. 자신을 치료해준 의사에게 그렇게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것.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우르크로 향한 시진은 모연과 마주치자 말없이 무릎을 꿇고 그녀가 신고 있던 워커의 끈을 조여줬다. “내내 후회했습니다”며 말 한마디 없이 모연을 떠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고 간절한 눈빛으로 “몸조심해요”라는 말을 남겼다.

그렇게 짧은 만남을 가진 시진과 모연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뒤로 한 채 군인과 의사로서 각자의 현장으로 떠났다. 단 한명이라도 더 구조해야할 생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6회는 전국 기준 28.5%, 수도권 기준 29.8% 시청률을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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