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여성들의 사회활동 인구가 늘면서, 전업주부 비율이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전업주부 여성은 708만 50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 8000명 줄었다.
2000년대부터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점점 늘어났으나, 가사와 육아를 하며 경제활동은 하지 않는 전업주부 역시 2000년(638만 명)부터 2013년(730만 명)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1만8천명(0.2%) 늘었는데도 전업주부는 감소한 것으로, 남성 못지 않은 고학력 여성들이 활발하게 사회활동으로 뛰어들면서, 20∼30대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것과, 남편 혼자 돈을 벌어서는 생활이 어려워 직장을 구하는 주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여성 사회인구가 늘고 있음에도, 여성들의 고용률은 현저히 낮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자녀 연령이 만 2세 미만일 경우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률은 32.4%로 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었다.
여성 고용률이 높아지지 못하는 이유로는 육아와 가사 부담이 여성에 집중된 사회구조적 특성과 출산 후 재취업이 힘들다는 경력 단절문제등이 꼽힌다.
여성이 일과 사회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나아지지 않는 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인 '출산률'을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여성들이 맘놓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