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한국 가계빚 증가속도가 중국 다음으로 빠른 것으로 조사돼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국제금융협회(IIF)가 3월 '신흥시장 부채 모니터'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9개 신흥국 가운데 2015년 한 해 동안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3.59%포인트에 달했다.
한국은 3.45%포인트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으며, 이외에도 대다수 신흥국의 가계부채가 증가했다. 지난해 신흥국의 가계 부채는 3350억 달러(약 389조 4375억원)가 늘어나 8조 달러(약 9300조원)를 넘어섰다. 이는 GDP 대비 3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15~20%)의 두 배 수준으로, GDP 대비 총 부채 비율은 19개 신흥국중 3번째로 높으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신흥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9개 신흥국 가운데 1년 사이에 이 비율이 하락한 곳은 헝가리, 터키, 러시아, 체코,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불과했다. 대다수 신흥국의 가계부채가 증가한 것이다.
신흥국 가계부채 증가의 이유로는 초저금리 차입이 꼽히고 있다. 가계부채가 특히 많이 증가한 지역은 신흥 아시아로 2014년 말 GDP의 38.5%에서 2015년 말 40%를 웃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