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대위 불참' 김종인, "나를 욕심 많은 노인네로 만들지 말라"

입력 2016-03-21 14: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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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비례대표 명단을 수정키로 한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이에 반대하며 회의에 불참해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21일 비례대표 후보 논란과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명단을 수정하기로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대표는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배정하는 '셀프 공천'으로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더민주는 중앙위에서 강한 반발을 샀던 '칸막이' 투표와 일부 비례대표 순위를 조정할 것을 밝히며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김 대표는 회의에 불참하며 "사람을 갖다가 인격적으로, 그 따위로 대접하는 그런 정당에 가서 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중앙위에 강력 반발의사를 전했다.

사진 : SBS 뉴스
사진 : SBS 뉴스

또한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무슨 이거 하고 싶어서 했다고 생각 하느냐”며 “사정을 해서, 내가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하고 있는거다. 처음에 내가 뭐라고 했느냐. 내가 응급의사 치료하는 의사 같은 사람인데 환자가 병 낫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더 이상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표는 "내가 무슨 욕심 많은 노인네처럼 만들어 가고 있는데, 그건 하나의 핑계 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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