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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언니들의 슬램덩크' 8년 금녀 구역 침범한 女예능꾼들

입력 2016-04-09 0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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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무려 8년만에 여성 버라이어티 예능이 공중파에 입성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지난 8일 남자 예능의 범람 속에서 보기 드문 여자 예능으로 주목받아왔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베일을 벗었다.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김숙-라미란-홍진경-민효린-제시-티파니 등 6인의 걸크러쉬는 독보적 케미를 발산하며 본격적인 여성 예능의 시대를 암시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대표적인 남자 예능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이 '여자예능 응원의 방'을 통해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지원사격에 나선 가운데 6인은 그간 감춰뒀던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의자에 앉은 티파니는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고, 라미란은 관능미를 자랑하며 심상치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심지어 라미란은 "우리 다 '1박2일'에서 벗었다"는 김종민의 말에 실제로 벗는 시늉을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미 고정 프로만 8개일 정도로 대세가 된 김숙은 "야 나가. 어디서 건방지게 여자 하는 일에 토를 달고"라고 버럭하는 등 남자들을 단숨에 휘어잡는 포스를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뭐야 이거"라며 쎈 언니 포스를 드러내며 등장한 제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달리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제비 콘셉트 의상으로 심상치않은 포스를 드러낸 홍진경은 PD에게 감사인사까지 전하며 의욕 충만 모습을 보였다. 예능 고정이 처음이라는 민효린은 등장과 동시에 차태현이 이상형이라 밝히며 상큼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각자 다양한 이유로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을 지닌 멤버들이 서로의 꿈을 이루어주는 과정에서는 예측불허의 사건 사고와 웃음이 터져나왔다. 첫방송의 주인공은 김숙이었다. 멤버들은 관광버스 운전이라는 김숙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면허팀(김숙, 티파니, 제시)은 면허시험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제시는 비싼 수강료에 "이거 좀 깎아주시면 안돼요?"라며 다급한 흥정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멘토 및 버스 섭외에 나선 섭외팀(홍진경 라미란 민효린)은 KBS 예능국장과 배우 박보검을 찾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쎈 언니' 캐릭터 김숙 라미란 제시, 매번 눈에 띄는 의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홍진경, 의외로 털털한 모습과 반전 예능감을 선보인 민효린, 흥 넘치는 티파니 등 6인의 멤버들은 첫방송부터 캐릭터들을 제대로 장착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여기에 큰 언니 파워 김숙-라미란, '쎈 언니' 김숙-제시 케미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6인의 걸크러쉬는 꿈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라미란은 "아직 뜬 건지 모르겠다"고, 티파니는 “평범한 생활을 꿈꿨다”고, 홍진경은 “원래 꿈은 이게 아니었다. 돈을 벌기 위해 모든 대회에 나갔다. 내게 꿈은 사치였다”고, 김숙은 “20대에 해야될 것들을 거의 못했다”고, 제시는 "어렵다"고, 민효린은 "내게 꿈은 피어나는 꽃이다"고 각각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민효린 생각보다 털털한 모습 보고 놀랐다”, “이 조합 예상외로 괜찮다”, “다들 이렇게 잘 어울릴줄 몰랐다”, “역시 숙크러쉬~ 라미란 김숙 케미 기대됨”, “병풍없이 분량도 골고루 골고루”, “요즘 예능 중 여자들만 나오는 유일한 예능 같은데 잘됐음 좋겠다. 김숙은 여자 유재석이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같이 시청자들은 일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합격점을 줬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멤버들이 여자 예능의 부흥을 다시금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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