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울·불안 잠재우는 '컬러 테라피', 컬러링 북의 효과는?

입력 2016-04-16 17: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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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컬러 테라피, 일명 색을 이용한 치료는 병의 치료와도 연관이 깊다.

지난달 방송된 KBS1의 '장영실쇼'에서는 '색, 몸을 바꾼다'는 주제로 방송이 진행되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고대부터 색이 병 치료와 관련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날 교수는 "이집트 기록에 따르면, 변비가 심할 때 빨간 비누나 흰 비누를 먹으면 낫는다는 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역사 박물관 관장은 "덴마크 유명 의학자 닐스 핀센은 적색 광선을 사용해 천연두를 치료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장영실쇼
사진:장영실쇼

이처럼 고대 기록부터 현대까지, 컬러를 사용한 치료는 직접적인 병의 치료 이외에도 정신 질환의 완화나 우울과 불안증의 감소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컬러링 북'도 이러한 테라피의 일종이다. 이 방송에 출연한 과학탐구소 소장은 "컬러링북에 색을 채우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밑그림에 색칠만해도 내가 잘 그린 것처럼 되어서, 정신적인 만족감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정서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 교수는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의 행동에는 연습 과정이 많이 필요한데, 그런 과정을 뛰어넘고 예술과 창작 욕구를 충분히 충족하게 하는 것이 인기 비결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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