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딴따라’ 배려 그만하고 밴드 합시다

입력 2016-05-05 0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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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딴따라’ 방송 캡처
사진 : SBS ‘딴따라’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번에는 지성이 팀을 배려해 팀을 떠났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는 갈등 끝에 하늘(강민혁)이 밴드에 복귀하기 무섭게 해체를 선언하는 석호(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호가 팀을 떠난 건 표면적으로는 지누(안효섭) 때문인 것 같았지만 속내는 하늘 때문이었다.

하늘은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것이 다른 팀원들에 민폐를 끼칠까 결국에는 탈퇴 선언까지 하며 팀을 떠났었지만 석호와 더불어 멤버들의 거듭되는 설득으로 간신히 팀으로 돌아왔다.

사건이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하늘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성추행 사건은 언제고 다시 발목을 잡아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지누의 일을 따지러 방문한 준석(전노민)의 방에서 하늘을 거론하며 협박하는 그의 태도에 석호는 지레 겁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하늘이 하던 멤버들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이제는 석호가 떠맡을 처지가 된 것이었다.

결국 석호는 자신이 불러 모아 갈등의 매듭까지 풀어헤쳐놓은 딴따라 밴드를 제 손으로 제자리 돌려놓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미 자신이 걸어가던 길을 벗어나 딴따라 밴드에 운명을 건 멤버들이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석호가 사라진 뒤에도 이들은 서로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한 채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희망이 전혀 없는 것만은 아니었다. 여민주(채정안)가 이를 보다 못해 딴따라 밴드를 어떻게든 일으켜 세워보자 마음 먹은 것.

민주의 조력과 실질적으로 이들을 케어하는 그린의 도움으로 딴따라 밴드는 석호의 부재에도 데뷔를 목표로 한 연습을 이어나갈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 졌다.

카일과 연수,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누나도 곁에 있었지만 죽은 형 성현을 대신하던 석호의 부재는 하늘에게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하늘은 틈이 나는대로 그의 지인들을 수소문하며 혼자 그의 발자취를 밟아나갔다.

석호도 바보가 아닌 이상 그렇게 쉽게 모습을 드러낼 리는 없었다.

두 사람의 재회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이루어졌다. 편의점을 나서며 전화통화를 하던 하늘은 자신 앞에 세워진 트럭에 석호가 타 있는 모습을 보고 죽자고 뒤를 쫓았다.

트럭을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몇 가지 힌트를 얻은 하늘은 어시장 등을 헤집고 다닌 끝에 석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날 ‘딴따라’ 마지막 장면에는 석호의 초라한 모습에 속상해하는 하늘과, 이런 꼴밖에 보이지 못하는 현실이 비참한 석호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5회째에 접어든 ‘딴따라’는 하늘과 카일이 기획사 오디션을 보는 장면 이외에 제대로 된 밴드활동이 그려지지 않았다.

물론 작곡을 하거나 작사를 하는 모습이 드문드문 비추어지기는 하지만 인물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밴드를 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꼭 노래를 보고싶어서가 아니라 이제 곧 마음이 하나로 모아질 딴따라 밴드가 하늘과 석호, 그리고 팀을 위협하는 케이탑의 영향력에 맞서 어떤 식으로 싸워나갈지의 전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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