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마스터셰프코리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우승자가 탄생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올리브TV '마스터셰프코리아4'(이하 마셰코4)에서는 역대 최고 경쟁률 9000명 중 최후의 무대까지 밟게된 TOP2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코스 요리 완성 미션과 시그니처 요리 업그레이드 미션에서 각각 승리한 김정현, 옥영민 도전자가 우승자를 두고 겨룬다.
먼저 치른 빈 코스 채우기 미션. '마셰코5' TOP5는 9가지 코스 안에 비어있는 접시를 채워야 했다. 이 미션은 송훈 셰프가 준비한 나머지 코스 요리를 완벽하게 파악한 뒤 코스 스토리의 완성, 맛의 멜로디를 조화롭게 만드는 게 중요했다.
요리가 진행되던 중 심사위원들은 우승 후보로 이혜승과 옥영민을 지목한 상황. 먼저 접시를 선보인 김지희와 강민주, 김정현, 이혜승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상적인 코스를 구성해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받은 이혜승은 "지금까지 '마셰프' 생선 요리 중 가장 좋았다", "뻔한 요리가 하나도 없다"고 극찬을 받았다. 반면 프랑스에 살고 있어 코스 요리 구성에 유리하다고 평가를 받은 옥영민은 "메뉴는 너무 잘 짰지만, 테크닉에 문제가 있다"는 혹평을 받았다.
모든 시식이 끝난 후 가장 좋은 요리를 만든 도전자로 이혜승과 김정현이 꼽힌 가운데, 김정현이 우승자로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정현은 "요리를 배운 게 아니라 배움에 대한 갈증, 자격지심 등이 있었다. 더 전진하고 싶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울먹였다.
김정현을 제외한 네 도전자가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 마지막 미션은 100인 미션 때 선보였던 시그니처 요리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었다. 강민주와 옥영민, 김지희, 이혜승 모두 칭찬으로 '마셰프4' 기간 동안 성장했음을 인정받았다. 그후 김정현과 함께 '마셰코4' 결승전을 치를 도전자로 옥영민이 지목됐다.
이로써 2012년 시작돼 시즌4까지 거듭되온 '마셰코' 역사상 첫 여성 우승자가 탄생을 눈 앞에 뒀다. 시즌3까지 '마셰코'는 남자 도전자들의 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1에서는 김승민이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시즌 역시 남성인 최강록이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시즌3 준결승 TOP7까지 남자 참가자 4명, 여성 참가자 3명이 진출한 가운데, 절대 미각을 자랑했던 최광호가 우승했다.
이번에는 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정현과 옥영민을 비롯해 여성 출연진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준결승 진출 TOP5에 포함된 유일한 남자 도전자 강민주가 탈락하면서 그동안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마셰코' 여성 우승자를 볼 수 있게 됐다.
김정현 참가자는 한식과 양식을 넘나들며 꾸준하게 상위권을 차지해온 도전자다. 옥영민 도전자는 김정현을 비롯해 다른 도전자들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매회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실력자. 둘 중 누가 '마셰코'의 첫 '여성 우승자'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마셰프4' 결승전은 19일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