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전석호가 대통령 이발사 출신의 이발사에 면도를 받았다. 23일 KBS 2TV ‘수상한 휴가’에는 100년 전통의 칠레 이발소를 찾아 면도를 받는 전석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석호는 아직 문도 열지 않은 이 이발소에 가기 위해 일부러 식사까지 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드디어 문이 열린 이발소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날로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대통령 이발사 출신이라는 그에게 잔뜩 기대를 걸고 의자에 몸을 맡긴 전석호는 거울을 보고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면도를 하다 만 듯 얼굴 부분 부분 수염이 남아 있었기 때문.
전석호는 카메라를 향해 “여기 목주변도 하나도 안 됐어”라며 기다림에 못 미치는 결과에 실망을 가득 안고 터덜터덜 미용실을 나섰다. 이발소에서 좀 걸어나와 전석호는 “사실 저 분이 면도가 전공이 아니래”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듬성듬성 여전히 수염이 남아있는 전석호는 “그러니까 아저씨가 계속 손을 떨더라”며 클로즈업하는 카메라에 얼굴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을 의식한 듯 전석호는 “돈 루이스, 발파라이소 광장 옆에 있는 이발소인데 이곳은 면도가 전공은 아니고요, 이발이에요”라며 여행 팁을 전했다.
전석호는 “대통령 머리도 깎아보셨지만 면도는 안 해보셨다는 거”라며 “보이시죠? 이렇게 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