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또 오해영' 강한 딸은 강한 엄마를 닮는다.

입력 2016-05-25 06: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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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회를 거듭하며 우는 만큼 강해지는 서현진은 오늘도 울었다. 24일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로코물'과 함께 '가족 드라마'를 보여주었다. 결혼 직전 "너무 많이 싸워서"라는 서현진(오해영 역)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파혼을 선언하며 가족은 발칵 뒤집혔다. 딸 서현진에 대한 엄마 김미경(황덕이 역)의 핍박이 시작된 순간이다.

처음 김미경은 딸의 파혼 선언을 듣고 "결혼 전 여자들이 다 겪는 감정이다"라며 인정하지 않으려 들었다. 하지만 결혼은 엎어졌고, 김미경은 딸에 대한 분노로 "네가 사람이냐. 이게 무슨 개망신이냐"고 소리치며 매찜질을 하기도 했다. 또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먹는 딸이 괘씸해 뒤로 다가가 있는 힘껏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 모든 사실을 알게됐고 김미경은 오열했다. 이후 다소 차분한 목소리로 딸 서현진에게 엄마로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남녀관계에서 정 짧고 의리 없는 인간이 제일 최악인데 내딸이 좋은 짝이 되긴 글렀구나, 그게 더 미치겠었는데 그건 아니라니 마음이 놓여"라며 짠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현진도 엄마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죄송스러움이 몰려와 왈칵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우리 모두는 바보같은 실수를 하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그런 일을 꿋꿋히 버틴 딸 서현진에게 엄마 김미경은 노래방에서 목청껏 부른 가사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 먹나요"로 위로와 응원을 보낸 셈이다. 엄마인 자신도 딸도 탄탄대로의 굴곡 없는 인생은 아니지만 버텨온 것만으로도 장하다는 마음이 담겼을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하는 건 절대 쪽팔린 일이 아니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강한 오해영'은 그런 강한 엄마를 닮았다. 이후 세 명의 가족은 부둥켜 안고 울다가도 노래가 나올 때는 신명나게 노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짠함과 동시에 웃음을 주었다.

한편 늘 웃는 가면을 쓰는 전혜빈(오해영 역)은 에릭(박도경 역)을 만나 이별도 '아름답게' 다시 쓰고 싶어했다. 본격적인 에릭의 내적갈등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과 함께 다음 회에서 공개된 서현진·에릭 커플의 키스 장면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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