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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딴따라’ 강민혁, 항상 지성♥혜리 한 걸음 뒤에 있었다

입력 2016-05-26 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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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민혁이 지성 혜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는 정작 피는 섞여있지 않지만 남매라는 틀에 묶여 그린(혜리)에 대한 마음에 보이지 않는 제동이 걸려있는 하늘(강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악플때문에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하늘을 계기로 그린과 석호(지성)는 한 발짝 더 가까워 졌다. 선형(조복래)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하늘에 대한 책임감과 형제애가 있던 석호는 그린과 함께 죄책감을 느껴야 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의 그린이 하늘의 사건으로 인해 힘들어할 때, 그녀를 품어줄 수 있는 건 석호뿐이었다. 딴따라 밴드 멤버들 역시 친동생같은 아이들이었지만 그들의 신경은 오로지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석호는 그린에게 “그린이 뒤엔 내가 있다”며 “이젠 혼자가 아니야”라고 결코 혼자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겠다는 것을 맹세 했다. 석호는 엉겁결에 하늘과 함께 그린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그녀의 눈물을 닦아 줬다.

하지만 그린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면 하늘 역시 석호 못지 않았다. 그린에 대한 마음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하늘은 자신의 곁에서 잠든 그린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봤다. 그러나 남자 대 여자로 다가서기에는 남매라는 울타리가 강한 현실에 하늘은 그녀를 바라보는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지누(안효섭)이 하늘은 물론 자기 자신을 위해 이지영 사건의 전말을 폭로한 날, 석호는 누구보다 복잡한 심경이었다. 약속대로 하늘의 누명을 벗기게 됐지만 과거 자신의 아티스트였던 지누가 수렁으로 빠져들게 됐기 때문이었다.

그린이 그려준 초록우산 그림에 힘을 얻고 사무실을 나오는 석호 앞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빗속으로 석호가 발을 내딛던 찰나, 거짓말처럼 초록 우산이 그의 머리 위에 씌워졌다.

석호를 만나러 온 그린은 “초록 우산 왔습니다”라며 자신의 약속을 이행했다. 이어 “고마워요 대표님”이라며 석호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린은 부산에서 석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고맙다는 인사는 하늘이 누명 벗고 드릴 인사라고 했잖아요”라며 싱긋이 웃어보였다.

하늘의 누명 벗겨줘서 정말 고맙다는 그린의 말에 석호는 “내가 벗긴 건가, 지누가 벗긴 거지”라며 대수롭지 않아했다. 이에 그린은 “지누 그런 마음 먹게 해준 것도 대표님이에요, 가서 물어볼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대비 속에 자신을 마중 나온 그린에 고마웠던 석호는 괜시리 “고마우면 시원한 거라도 사든가”라며 갈 길을 재촉했다. 두 사람이 사무실 앞을 벗어나려는 찰나 멀리서 비속을 달려오는 하늘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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