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2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존 리 前 옥시코리아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 대우조선해양 비리 파문, 새누리당 일괄 복당 허용 등에 대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패널들은 '존 리 前 옥시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책은 "영국사람이어서 그렇다"고 말했고, 유시민은 "우리 헌법의 무죄 추정의 원칙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구속되는데 (영국인이기 때문에) 구속에 대한 원칙을 좀 더 엄격하게 지킬 수 밖에 없다. 또한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원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밝혀진 우리나라 관련자들은 전부 구속이 됐다. 이 사람들 역시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낮았지만 존 리 前 옥시 코리아 대표만 불구속 기소가 됐다. 뭔가 언밸런스 해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구라·전원책·유시민은 '대우조선해양 비리 파문'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전원책은 "대우조선해양은 7조1천억원의 정부 회생자금이 들어간 기업이다. 분식 회계가 기본적으로 5조원이 넘는다. 검찰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에서 2006년부터 사업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앞으로도 추가로 분식 회계 규모가 더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우조선해양 비리 관련자들 모두 도둑들이다"라고 말하며 일침을 가했다.
유시민은 "원래 민간기업이었던 대우조선해양은 IMF 때 공적자금 투입으로 국가가 소유하게 됐다. 국가 기업이라는 것은 온 국민이 주인이니까 주인이 없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다보니 대우조선해양의 관련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회사를 뜯어먹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를 통해 경영 실적을 속여 모든 임직원이 성과금을 받은 것, 경영진이 저지른 배임 수재, 특정 직위에 있는 직원들의 횡령, 정부 당국자 등을 지적했다. 곧이어 패널들은 '새누리당 일괄 복당 허용'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전원책은 언론에서 친박의 태도를 비판하는 것을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비판을 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고, 이에 전원책은 "새누리당 망하라고 그러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곧 유시민이 "그럴리가 있냐"고 반문하자 전원책은 "하긴 뭐 이미 망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지하실도 있다. 땅 바닥에 있다고 다 망한 게 아니다. 어디까지 내려갈지 모르겠지만 요즘 새누리당이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한 줄 논평으로 유시민은 "정당의 법은 당헌당규인데 왜들 다 법대로 하지 않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