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별밤'첫방①]강타, 레전드 아이돌→아재개그 DJ.."떨려서 아름다웠던 방송"

입력 2016-06-23 06: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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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떨림은 아름답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방송은 아름다운 방송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강타가 돌아왔다. MBC '별이 빛나는 밤에' 제25대 별밤지기가 되어 청취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비 오는 날 소개팅 성공 확률이 높다. 오늘 마침 비가 내렸다. 여러분의 마음도 촉촉해져서 저를 더 잘 받아주실 것"이라 호기롭게 말했지만 몇 번씩 버벅거리는 목소리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한국 활동을 시작한 강타는 자기소개부터 시작했다. "이름은 강타. 본명은 안칠현. 본명 예명 모두 이름이 특이하다"며 진부한 이야기를 꺼냈다. "40세 전에 결혼하고 싶다. 급합니다"라는 강타의 말이 실시간 메시지를 보내던 청취자들에게 불을 댕겼다. 평온하던 청취자들이 바빠지자 강타도 덩달아 흥분했다. 자신의 노래 '프러포즈'를 소개하면서 "저작권료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탈아이돌적인 발언을 하며 조금씩 긴장된 분위기를 녹여갔다.

분위기를 탄 강타는 '아재개그'를 시전했다. '아이 둘을 재우기가 너무 힘들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아이돌이 아이둘을 재우는 것이 목표"라 말장난을 했다. 반사적으로 초성 웃음소리가 가득 찬 게시판에서는 "회사에서 시달린 부장님 개그를 자기 전에도 당해야 하냐. 아재개그는 넣어달라" 아우성쳤다. 강타는 씨스타의 신곡이 나왔다며 'I LIKE THAT' 노래를 틀었다.

당당하게 "아재개그·허무개그 많이 듣게 될 것"이라 선언한 강타는 청취자에게 "적응하라"는 말을 하며 별밤지기의 카리스마를 풍겼다. '자신은 50대 아줌마'라며 사연을 보낸 청취자에게는 "누님들 격하게 환영한다!" 소리높여 외치며 한층 더 반갑게 맞이했다.

깜짝 전화 연결 코너도 진행됐다. 첫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강타의 절친한 선배인 김민종. 라디오 방송 중 "저 결혼 급합니다"를 수도 없이 외친 강타에게 김민종은 "넌 아직 괜찮다. 내가 있고, 그 위로는 신승훈이 있다. 세상이 달라졌다" 말해 청취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김민종은 "별밤지기 목소리에 정말 잘 어울린다. 부담 갖지 말고 진행해라. 진심으로 별밤지기가 된 것을 축하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로 투닥거리며 친분을 드러낸 두 사람은 "끝날 때까지 그 부근에서 기다릴까" "출연료 대신 저작권 꽂히는 노래를 틀어주겠다"는 장난스러운 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두 번째 전화 연결 게스트는 제22대 별밤지기 윤하였다. 강타의 "데뷔는 내가 선배지만 이 자리는 윤하가 선배"라는 말에 윤하는 황송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하는 "나는 클럽에쵸티(CLUB H.O.T.) 5기였다. 안칠현 씨 팬이었다"고 고백하며 "당시 활동 아이디는 '혀니누라'"였다 밝혔다. 이에 강타는 "그때는 부인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급하다"며 또 한 번 자신의 외로움을 어필했다. 윤하는 별밤지기 당시 익힌 노하우를 나누며 "나도 친절한 DJ는 아니었다. 여러 실시간 반응을 잘 캐치해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아재개그'가 강타의 시그니처가 되었으면 한다"는 덕담도 건넸다.

강타는 청취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토니안의 이야기도 꺼냈다. 새로운 코너 소개가 끝난 뒤, 강타는 "내일은 토니안이 특별 출연한다. 사석에서는 자주 만나지만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며 기쁜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몇 번이고 반복되던 'H.O.T. 재결합 루머'와 MBC '라디오스타' 젝키 편에서 김구라가 말한 '멤버 한 명 때문에 H.O.T.가 재결합을 못 한다'는 억측 등으로 마음이 지쳐버린 팬들에게 H.O.T. 멤버가 함께 출연하는 자리는 소중하다. 청취자들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해달라" "사진 꼭 많이 찍어서 올려달라" 등 작은 바람을 드러내며 23일 방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방송인 만큼 긴장에 말을 버벅거렸던 강타는 "떨림은 아름답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방송은 아름다운 방송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별히 마음을 담아 선곡한 마지막 곡 'When I Dream'을 틀기 전 강타는 "내일은 좀 더 잘할게요. 내일 봐요~"라는 담담하지만 달콤한 인사를 남기며 내일을 기약했다.

☆★☆★영원한 오빠, 강타의 ‘별밤’ 첫방★☆★☆

☞['별밤'첫방①]강타, 레전드 아이돌→아재개그 DJ.."떨려서 아름다웠던 방송" ☞['별밤'첫방②]'밀당 고수' 강타. 예전 칠현부인들 모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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