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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②가요]"탈퇴·해체…" 잔인했던 아이돌의 7년차 저주

입력 2016-06-27 09: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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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2016년 상반기 가요계는 ‘변화의 바람 맞은 2세대 아이돌’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주’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데뷔 7~8년차를 맞은 아이돌 그룹들이 재계약 시점을 맞아 각자 팀 구성원에 변동이 생기거나 팀 자체가 해체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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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민지와 투애니원, 각자의 길로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공민지는 지난 4월 팀과 소속사를 떠났다. 꾸준히 제기됐던 공민지 탈퇴설이 현실화된 것. 투애니원은 지난 2014년 발표한 ‘크러쉬(CRUSH)’ 앨범 이후 그룹 활동이 전무했던 상황이었다. 공민지는 개인 활동이 활발했던 다른 멤버들과 달리, 그룹 활동 이외의 활동은 거의 없었다. 때문에 의도치 않게 2년간의 공백기가 생겼고, 이 점이 공민지가 탈퇴하는 데 크게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다. 결국 공민지는 7년 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최근 뮤직웍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활동 재개를 앞두고 있다. 투애니원은 멤버 충원 없이 올 여름 컴백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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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 끝 탈퇴, 장현승 장현승 역시 4월, 그룹 비스트를 떠났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장현승의 탈퇴 사유에 대해 멤버들 간의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차이’라고 설명했다. “멤버 전원 오랜 심사숙고 끝에 장현승과 합의 결별하고 팀을 재정비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는 것. 특히 장현승은 탈퇴 전까지 수차례 ‘태도논란’에 휩싸여왔기에 팬들에게 더 큰 충격과 실망을 남겼다. 이제 비스트는 팀을 5인조로 재편하고 장현승은 솔로 가수로 전향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팬들은 이전의 아쉬움은 접어두고 비스트와 장현승 모두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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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에이 지아,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 미쓰에이 지아는 5월 20일 전속계약 종료 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중국으로 떠나 대형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며 자연스럽게 팀을 떠난 지아는 응원 속에 새 출발을 시작했고, 향후 미쓰에이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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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애린·민하의 ‘졸업’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은 지난 8일 이유애린과 민하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며 나인뮤지스를 ‘졸업’한다고 밝혔다. ‘탈퇴’가 아닌 ‘졸업’. 나인뮤지스는 애프터스쿨과 함께 ‘졸업’이라는 형태로 멤버 교체가 이루어져 왔던 팀이다. 하지만 이유애린과 민하 모두 7년 동안 나인뮤지스를 지켜온 이들이기에 유독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이유애린과 민하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인지 나인뮤지스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남기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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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 9년 세월 뒤로하고 해체 재계약 시점을 맞아 팀 존속 자체가 어려웠던 그룹들도 있다. 지난 1월 DSP미디어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2016년 1월 15일 금일 부로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고 알렸다. 카라 멤버 중 DSP미디어에 잔류하는 이는 허영지뿐으로, 데뷔 9주년을 자축할 새도 없이 팀은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았다.

카라는 지난 2007년 한승연, 박규리, 니콜, 김성희 4명의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김성희가 팀을 떠났고,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하며 팀을 재정비, ‘미스터’, ‘루팡’, ‘프리티 걸’, ‘허니’ 등의 곡들을 히트시키며 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소속사와의 갈등, 멤버들 간의 불화설이 카라를 괴롭혔고, 팀의 인기가 부침을 겪던 중 강지영과 니콜이 2014년 팀을 떠났다. 이후 새 멤버 허영지와 함께 활동을 이어왔지만, 결국 팀은 해체됐다. 현재 한승연과 구하라는 각각 제이와이드컴퍼니,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박규리의 새 소속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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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미닛 해체, 현아만 남았다 그룹 포미닛이 멤버들의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7년 만에 해체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4인은 6월 14일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당사는 멤버 4인과 함께 재계약과 관련해 오랜 논의를 거쳤고, 심사숙고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며 포미닛 해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첫 아이돌 그룹으로 역사를 같이한 포미닛은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핫 이슈(Hot Issue)’로 데뷔했다. 이후 ‘뮤직(Muzik)’, ‘허(Huh)’,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거울아 거울아’, ‘볼륨 업(Volume Up)’, ‘이름이 뭐예요?’, ‘물 좋아?’ 등 발표하는 곡마다 흥행하며 음악방송 1위, 차트 1위, 연말시상식을 휩쓸었다. 포미닛은 멤버 간 불화설 등의 부정적인 이슈도 없어 7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발표한 두 앨범의 부진, 멤버들 간 진로에 대한 생각 차이 등이 포미닛을 해체의 길로 이끌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잔류를 택한 이는 현아 뿐이다. 포미닛이라는 이름 아래 독보적인 콘셉트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멤버들은 이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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