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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언젠가 나에게 와줘”…‘사외다’ 주지훈, 정유미 진심 알았다→”진짜 연애하자” 고백

입력 2024-12-14 2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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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주지훈이 18년 전 정유미의 편지를 읽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7회에서는 다시 연애를 시작한 윤지원(정유미 분)과 석지원(주지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라일락 꽃이 질 때까지만 연애를 하기로 한 두 지원은 앙금을 털고 18년만에 회포를 풀었다. 석지원은 “나 보고싶었던 적 없었어? 그동안 한 번도”라고 궁금해 하기도. 그는 “있어. 마지막으로 만나서 뒤통수를 진짜 세게 정말 아프게 때리고 싶었던 적 있었어”라는 대답에 “그래도 아예 없진 않네”라고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윤지원이 “웃기네요. 석지원 너하고 나, 인생에 절반은 다 아는데 나머지 절반은 아예 모르는 이상한 사이가 된 게”라고 하자 “아예 모르진 않는데”라고 중얼거린 석지원은 윤지원이 잠든 것을 알고 “업고 뛸 때 뒤통수 때리기 딱 좋았을 텐데 아깝다”며 윤지원을 옥상에서 구했던 밤을 떠올렸다. 그날 밤처럼 석지원의 등에 업힌 윤지원은 잠결에 석지원의 뺨을 어루만졌다.

윤지원을 기다리던 석지원은 “집에서 보면 될걸 왜 기다려요?”라는 타박에 “집에 혼자 가기 심심하니까. 왜? 싫어요?”라고 되물었다. “좋겠어요? 그나마 꽃이 지고 있어서 다행이지”라고 툴툴대던 윤지원은 “아주 그냥 꽃이 지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나 봐?”라는 석지원의 말에 “그런 그쪽은 아쉬운가 봐?”라며 놀렸다. 윤지원은 “진짜 꽃이 지면 우린..”이라는 석지원의 말을 끊고 “더 이상 볼 일 없겠죠, 깔끔하게”라고 돌아서며 미소를 지었다.

아들 지원이 사택에서 지낸다는 걸 안 석경태(이병준 분)는 윤지원의 앞에서 "이러라고 내가 너 학교로 보낸 줄 알아? 뭔 사귀네 마네 그딴 얘기를 해? 너랑 급이 맞는 녀석들하고 어울리라고"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재호(김갑수 분) 역시 “어디서 그런 돼먹지 못한 장난을 치나? 다 뺏기고 주저앉은 늙은이가 우스워서 내 손녀한테도 함부로 한 거야?”라고 분노하며 “우리 지원이 건들지 말게”라고 경고했다.

"지금 윤지원 아프게 하는 건 석지원 너야. 네 집, 네 상황 전부 다 윤지원한테 독이라고. 지금 네가 하는 게 윤지원을 제일 아프게 하는 거라고"라는 차지혜(김예원 분)의 말을 부인하지 못한 석지원은 윤지원이 걱정되면서도 차마 방문을 두드리지는 못하고 라일락 나무만 하염없이 바라봤다.

“그때도 나를 버렸고, 지금도 끝이 보이는데 나는 다시 석지원을 좋아해. 그렇게 됐어”라며 마음을 깨달은 윤지원은 “어차피 다 소용 없는 얘기다. 봐, 꽃이 다 졌잖아”라고 슬퍼했다. 이후 그는 고등학교 시절 사용하던 휴대폰을 보다 스팸메시지함에 석지원으로부터 온 메시지가 와있던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석지원 역시 18년 전 윤지원이 ‘언젠가 세상의 모든 불운과 불행을 떠안고라도 나에게 와줘’라고 쓴 편지를 보고 그의 진심을 깨달았다. 라일락 나무로 달려간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꽃이 지면 볼 일 없을 거라고 했나? 우리, 그만합시다”라며 “난 안 되겠어. 그러니까 이딴 내기 집어치우고 나랑 진짜 연애하자”고 말했다.

한편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진짜 연애를 시작한 두 지원이 가족의 반대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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